세상 이야기/세계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20세기 ⑦ 새로운시대(한겨레신문 070130)
by 마리산인1324
2007. 1. 31.
<한겨레신문> 2007-01-30 오전 10:56:39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187371.html
사진으로 보는 중국의 20세기 ⑦ 새로운시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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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은 계속된다. 왕조가 무너지고 혁명, 내전, 본토와 타이완의 분할이 이어졌을지언정 중국 경극은 모든 지역에서 모든 연령대 사람들을 끊임없이 매혹시켰다. 남자가 여자를 연기하거나 그 반대로 하는 성 역할 뒤집기는 늘 인기였다. 1905년 윈난의 프랑스 영사가 청나라 말 여자 역할을 한 남자의 사진을 찍었다. 북폴리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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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과 현실. 숭배자들에게 둘러싸여 번쩍거리는 새로운 전철역을 돌아보는 저우언라이-돋보이도록 실물보다 크게 묘사한-를 그린 그림 아래로 1985년 베이징 중앙역의 칙칙한 풍경 속에서 여행객들이 기차를 기다리고 있다. 포스터는 덩샤오핑의 불도저식 개발계획 기간에 도입된 자본주의 요소가 당의 지배적 리더십을 확보하고 ‘마오쩌둥 사상’의 변형된 형태로 인정받았으면 하는 바람을 상징한다. 북폴리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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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밝은 불빛. 1989년 대규모 시위가 일어나기 전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 밝혀진 불빛 아래로 여학생들이 모여 들었다. 중국 학생들에게는 공부할 장소나 책을 읽을 정도로 충분한 불빛이 부족했다. 경쟁이 치열한 시험의 압박에 직면하여 수많은 학생들이 어둠침침한 기숙사와 도서관에서 빠져나와 불 밝은 광장으로 향했다. 꾀를 내어 반딧불이나 이웃집 초롱에서 반사된 어른거리는 빛으로 공부했다는 역사적이자 문학적인 중국의 전설에 필적할 만한 광경이다. 북폴리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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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본주의. 1990년대 초 처음으로 증권거래소가 문을 열고 복권이 도입되면서 상하이에 투기 열풍이 불었다. 사람들은 새로 발행한 모든 주식을 앞다투어 샀고 기회를 놓친 사람들 사이에 소동이 일어났다. 부도덕한 흥행사들은 아주 적은 자본으로도 금방 많은 돈을 긁어모을 수 있었다. 북폴리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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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쟁하는 중국. 스포츠는 경제적, 정치적 압박에서 벗어나는 혹독하면서도 즐거운 출구였으며, 1980년대 말경 중국 운동선수들은 세계무대에서 굉장한 실력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중국은 탁구로 유명해 1971년 중국과 미국의 죽의 장막을 최초로 걷어낸 ‘핑퐁 외교’를 성사시키기도 했다. 북폴리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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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쟁하는 중국. 스포츠는 경제적, 정치적 압박에서 벗어나는 혹독하면서도 즐거운 출구였으며, 1980년대 말경 중국 운동선수들은 세계무대에서 굉장한 실력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1990년대 초 최적의 신체조건을 기준으로 선발한 아이들을 국제체조대회에 출전시키기 위해 아주 어린 나이부터 양성했다. 북폴리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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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방식. 살 집을 찾기는 여전히 어려웠지만 많은 부부가 제한된 공간과 공동주방에서 어떻게든 살아나갔고, 1990년대 초반 베이징의 전형적인 주거 형태인 ‘후통’이나 통로형 집에서 즐겁게 아이들을 키우면 살았다. 북폴리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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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방식. 자녀를 한 명만 낳고 사는 자유로운 현대식 부부가 새로운 이미지로 등장했다. 1995년 상하이의 화려한 쇼핑거리 화이하이루에서 찍은 사진속의 가족은 옷을 잘 차려입고 반짝거리는 새로운 도시세계로 한 걸음 내딛고 있다. 북폴리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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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후이 홍수. 1991년 봄에 일어난 안후이 홍수는 중국 역사상 최악의 자연재해 중 하나였다. 화이허와 추 강 유역에 몰아친 엄청난 폭풍우가 원인이었다. 죽은 사람이 수백 명에 달했으며 농산물과 재산 피해는 수십억에 달했다. 제방이 열려 ‘홍수 우회지역’이 생겨났고 주요 탄광과 공장, 하류의 도시 중심지는 구해낼 수 있었다. 300만 명이 홍수로 고립되었고, 130만 명이 피신했으며, 100만 명 이상이 도움을 기다리고 있다고 7월에 발표되었다. 피신한 사람들은 대부분 겨우 하루 전에 통고를 받았는데, 가장 소중한 소지품 한 가지만 챙기라는 지시였다. 여름에 구조대의 도움으로 물에 잠기지 않은 고지대로 옮겨진 사진 속의 남자가 고른 소지품은 관이었다. 북폴리오 제공 | | |
기사등록 : 2007-01-30 오전 10:56:39 기사수정 : 2007-01-30 오전 11: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