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2007년 02월 15일 18:22:10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702151822101&code=960207
[책읽기 365]간디 ‘마을이 세계를 구한다’ | |||
산골 작은 마을에서는 늘 농악판이 벌어졌다. 이사를 들 때도, 농사 일이 다 끝날 때도, 명절이 돌아올 때도 마을에서는 풍악소리가 산천을 울렸다. 누가 전문적으로 가르치지 않아도, 누구는 장구 잘 치고, 누구는 소고, 누구는 꽹과리를 잘쳤다. 악기를 다루지 못해도 다 나름대로의 일에서 나온 몸짓과 춤으로 굿판에 신명을 보탰다. 대량 생산과 대량 소비를 부추기는 거대자본의 세계화는, 우리 인간들의 희망과 아름다운 공동체인 자연을 망가뜨리고 채워지지 않을 욕망과 탐욕의 길로 과속질주하는 기차가 틀림없다. 브레이크가 고장 난 이 열차는 지금 어디를 향해 가고 있단 말인가. 우리 인류의 사상과 철학, 지식은 이제 낡았다. 병들고 뒤틀린 물질문명이 극대화된 이 야만성에서 새로운 가치와 희망의 선로를 찾아야 한다. 간디의 ‘마을이 세계를 구한다’(녹색평론사)는 미래를 향해 열린 또 다른 희망의 환한 창이다. 〈김용택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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