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 대진재단 대학설립 약속(한빛일보 070301)

<한빛일보> 2007년 02월 28일 19:15:19

괴산군 - 대진재단 대학설립 약속

곧 양해각서 체결… 2009년 개교 목표

괴산군과 대진교육재단은 대학 개교 계획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대학설립 인가를 취소 한다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 합의안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2월26일자 6면)

군은 대진교육재단이 지난달 23일 오는 2009년 3월 대학 개교를 목표로 공사이행 보증금 20억원을 농협 괴산군지부에 예치하자 재단 측과 사업추진 이행을 약속하는 양해각서 체결을 협의, 합의문 조율을 끝냈다.

이 양해각서에는 다음달 말까지 시설공사를 시작하지 않을 경우 대학건립을 위해 인가했던 건축허가와 농지전용허가 등 각종 인·허가를 취소하는 한편 대학 건립부지에 대한 원상복구 명령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 측은 양해각서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군의 행정처분에 대해 소송제기 등 문제를 삼지 않기로 했으며 양해각서에 개교 추진계획서에 따라 사업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대학설립인가 취소 등을 명시하는 한편 내년 상반기에 공사를 끝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재단이 정상적으로 공사를 추진할 경우 대학 개교에 필요한 각종 행정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군과 재단은 이달 초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997년 대진보건전문대 설립인가를 받은 대진교육재단은 1999년 괴산읍 동부리에 대학을 건립하기로 했으나 10년째 개교를 미뤄왔다.

입력 : 2007년 02월 28일 19:15:19

이카루스의 날개에 매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