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괴산 이야기/괴산 소식

괴산군-대진재단 대학설립 합의(연합뉴스 070228)

by 마리산인1324 2007. 2. 28.
 
<연합뉴스> 2007/02/28 09:43 
 
 
괴산군-대진재단 대학설립 합의
 
 
(괴산=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 괴산군과 대진교육재단이 대학 개교 계획 미이행시 대학설립 인가 취소 등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 합의안을 마련했다.

   28일 괴산군 등에 따르면 대진교육재단이 지난 23일 2009년 3월 괴산읍에 대학교 개교를 위한 공사이행 보증금 20억원을 괴산군 금고인 농협에 예치한 이후 재단 측과 사업추진 이행을 약속하는 MOU 체결을 협의, 합의문에 대한 조율을 사실상 끝마쳤다.

 

   양측이 체결할 MOU에는 다음달 말까지 시설공사를 시작하지 않을 경우 재단 측에 내줬던 건축허가, 농지전용허가, 산지전용허가 등 각종 인.허가를 취소하고 대학 예정부지에 대한 원상복구 명령 등을 내릴 것을 명시할 계획이다.

   재단 측은 군의 이 같은 행정처분에 대해 소송제기 등 문제를 삼지 않기로 합의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재단 측이 지난해 말 괴산군에 제출한 개교 추진계획서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지 않을 경우 역시 대학설립인가 취소 등에 나선다는 것을 명시하는 한편 내년 상반기 중에 개교에 필요한 모든 공사를 끝내기로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재단 측은 착공과 함께 완공 때까지 필요한 장비.인력의 지속적인 확보계획을 마련하고 괴산군은 대학 개교에 필요한 각종 행정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괴산군과 재단 측은 다음달 초 군수와 이사장이 서명한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MOU에 담을 협정 내용에 대해서는 양측이 사실상 합의를 해 놓은 상태"라며 "당초 이달 중에 MOU를 체결할 계획이었으나 재단 측의 사정으로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재단은 1997년 대진보건전문대 설립인가를 받아 1999년 괴산읍 동부리에서 개교키로 했지만 교명을 충북 대진대, 중원대로 바꾸면서 개교를 계속 연기했으며 지난해 11월에도 200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일부 토목공사에 착공했다 다시 개교 예정일을 2009년 3월로 변경했다.

   bwy@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