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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이야기/괴산 소식

괴산·영동군 '신나는 軍' (충청투데이 070412)

by 마리산인1324 2007. 4. 12.

 

<충청투데이>

http://www.c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1918

 

 

괴산·영동군 '신나는 軍'

학생중앙군사학교·육군종합행정학교 유치 성공
2007년 04월 12일 (목) | PDF 1면 석재동 기자 tjrthf0@cctoday.co.kr
송파신도시 건설 예정지에 있는 학생 중앙군사학교(이하 학군교)와 육군 종합행정학교(이하 종행교)의 이전지역이 각각 괴산군과 영동군으로 최종 확정됐다. 또 특전사령부와 국군체육부대는 각각 경기도 이천, 경북 문경으로 이전한다.

국방부는 11일 김영룡 국방차관과 주요 본부장 등이 참석하는 정책회의를 갖고 송파신도시 건설에 따른 군부대 이전계획을 확정·발표했다.  ▶관련기사 3면

이로써 괴산군과 영동군은 1000명 안팎의 인구유입 효과와 연간 5000∼8000명에 달하는 교육생의 소비와 주거구입 등으로 1000억 원대 이상으로 추정되는 경제파급 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괴산군이 유치한 학군교는 연간 8000명 가량의 학군장교(ROTC)의 교육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500명 안팎의 근무인원이 상주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괴산군은 이번 국방부의 평가에서 163만 평가량의 부지를 확보할 수 있고 임무수행 여건이 보장될 수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학군교와 종행교, 국군체육부대 등 3개 기관에 대한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던 괴산군으로서는 학군교 1개만 유치에 성공함으로써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괴산군 안팎에서는 뒤늦게 유치전에 뛰어들어 종행교를 낚아 챈 영동군에 대한 섭섭한 감정도 표출되고 있다. 괴산군은 학군교 입지로 괴산읍 사창·신기·능촌리 일대를 신청한 바 있다.

영동군으로 이전이 확정된 종행교는 500여 명가량의 인원이 상주하며, 연간 5000여 명의 부관·경리·헌병 등의 병과업무에 관한 학술·기술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영동군은 41만 평에 이르는 부지와 생활여건, 임무수행 적합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영동군은 육군본부와 협의해 양강면 만계지구 660만㎡(200만 평), 용산면 백자전지구 594만㎡(180만 평) 등 두 곳 가운데 한 곳을 종행교 입지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학군교와 종행교는 이달 중으로 각각 토지공사와 이전합의각서를 체결한 뒤, 내년 7월부터 본격적인 이전공사를 시작해 오는 2010년경 이들 새로운 보금자리에 둥지를 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