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학군교 예정지 주민 반발(뉴시스 070501)

<뉴시스>  2007-05-01 13:53  http://www.newsis.com/newsis/Index?title=전국&pageTp=Sub1&pId=10800&cId=       괴산 학군교 예정지 주민 반발

【증평=뉴시스】 육군이 학생중앙군사학교(이하 학군교)를 충북 괴산으로 이전하는 작업을 본격 추진 중인 가운데 예정지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1일 괴산군 괴산읍 사창.신기.능촌리 주민들에 따르면 4개 마을 이장 등 주민들이 최근 학군교저지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반대운동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주민 60여 명은 지난 30일 신기리 마을회관에 모여 이 같은 저지운동 방침을 정하고, 이 회의장을 방문한 임각수 군수의 면담을 거부했다. 이들은 오는 3일 괴산군 주최로 학군교범군민환영대회가 열리는 괴산군문화체육센터 앞에서 주민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학군교반대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대책위 관계자는 “괴산군이 군부대 유치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으나 상당 부분 부풀려져 있고, 해당 지역주민들은 각종 규제로 재산상 손실을 볼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괴산군과 육군이 학군교 이전사업을 백지화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육군은 빠르면 다음달께 이전사업 시행사인 토지공사와 협약을 체결하는대로 토지보상 등에 나설 예정이다. 연종영기자 jy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