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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대축제는 나비와 꽃, 살아있는 곤충을 소재로 한 자연과 함께하는 새로운 개념의 축제. 관광객들이 직접 친환경 생태를 체험하면서 배우고 즐기며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나비대축제가 5월 3일부터 8일까지 남도땅 전남 함평군에서 열린다. 축제의 주무대가 되는 함평천 수변공원 일대는 노란 유채와 보랏빛 자운영 꽃이 활짝 피어 있다. 그 규모가 자그마치 1500만평이나 된다. 3년 연속 국가지정 우수축제로 열리는 이번 함평나비대축제는 종합생태 체험마당, 민속놀이 마당, 생태자연 학습마당, 친환경농업 체험마당, 추억만들기 놀이마당, 전시마당, 특별체험 마당 등으로 나눠 다채롭게 펼쳐진다.
알에서 애벌레, 성충이 되기까지 나비의 일대기와 우화과정, 육상과 수서곤충의 생태도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다. 누에의 성장 과정과 실을 뽑는 장면이 재현되는 누에 체험학습과 천연염색 체험도 가능하다. 실제 나비를 이용해 나비표본을 만들어 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민속놀이 마당에서는 널뛰기와 투호놀이, 고리 던지기 등 전통놀이와 조상들이 사용한 전통 생활농기구 체험, 나비 도예체험, 나비쌀 떡메치기 등을 통해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를 엿볼 수 있다. 생태자연 학습마당은 개구리와 뱀, 자라 일대기 등을 볼 수 있는 양서·파충류 전시관, 동자개와 쉬리 등 어류가 전시되는 생물 관찰학습장, 수질정화식물 관찰학습장, 생명 탄생의 신비를 보여주는 생명탄생관 등으로 마련된다. 친환경농업 체험관에선 200여종의 친환경농산물 재배과정을 엿볼 수 있다. 토끼와 병아리, 다람쥐 등 동물농장도 설치된다. 보리밭과 유채꽃길 걷기 체험도 해볼 수 있다.
젓가락으로 콩이나 밤을 집어보는 젓가락 집기, 나비꽃배 타기, 전통 꽃길 탐방, 나비 미로, 손수레 타기 등 다양한 특별체험도 즐길 수 있다. 나비·곤충 인형, 전통 자수와 매듭 등의 전시도 볼 수 있다. 전국 유치원생과 초·중·고등학생이 참여하는 나비사랑 환경그림 및 글짓기 대회와 나비사랑 전국 사진촬영대회, 전국 어린이 동요제, 호남가 전국경창대회, 전국 실버댄스 경연, 함평천지 농악한마당, 부채춤과 살풀이 공연, 극단 갯돌의 마당극 공연, 국악관현악단과 서울시예술단, 평양민속예술단 공연, 해외민속 공연 등 문화예술행사도 풍성하게 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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