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http://www.c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5330
'음주문화상' 괴산군에 회초리 일침 | ||||
활빈단, 항의문·희망향초와 함께 전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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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의 음주문화상 수상과 관련, 홍정식 단장을 비롯한 5명의 활빈단 일행이 7일 오후 괴산군을 항의 방문했다. 이날 활빈단은 임각수 군수와 면담에서 '가정의 달 첫 날에 괴산군에서 시상한 음주문화상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위해 고육지책으로 건전한 음주문화에 공헌한 직원을 선발, 음주문화상 공로패와 건강 팔찌, 부부동반 제주도 관광특전까지 주는 것은 군청 공무원들이 술 만 먹고 일 한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단양군의 경우 단주운동, 괴산군 보건소는 절주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마당에 가정의 달마저 외면하며 뜬금없이 술을 권장하는 시책은 군 이미지를 땅에 떨어뜨리고 직원들의 건강까지 해치는 해악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특히 2년 전 만취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된 공무원을 수상한 것은 썩은 공직사회의 단면을 보여 준 것"이라며 음주상 시상 중단을 요구하는 항의문을 군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이에 대해 임 군수는 직원들에게 시상한 공로패를 보이며 "'술'과 '음주'라는 문구도 없는데 어떻게 음주문화상이 됐는지 모르겠다"며 "공로패 문구까지 조작해 보도한 모 언론에 대해서는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활빈단이 "지난 2일 군이 발표한 '이런 상 보셨나요…음주문화상'이라는 제하의 보도자료는 무엇이냐"고 따지자 임 군수는 "와전된 것"이라고 변명했다.이어 활빈단 홍정식 단장이 임 군수에게 음주상 중단을 촉구하는 항의문과 희망향초, 회초리 등을 전달하려하자 동석한 지역 인사들이 활빈단을 향해 강력히 항의하는 과정에서 고성을 지르며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한편 활빈단은 전국적으로 부패추방운동 등을 실천해 정의로운 시민사회 영역을 확충하기 위해 노력하는 민간사회단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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