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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생태환경

청원군 골프장 사업 인가 ‘일방적’ (동양일보 070718)

by 마리산인1324 2007. 7. 19.

 

<동양일보>

http://www.d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88909

 

 

청원군 골프장 사업 인가 ‘일방적’
충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의견 무시
2007년 07월 18일 (수) 21:16:57 이재기 jglee@dynews.co.kr

충북 청원군이 골프장 사업 인가를 해주면서 상부기관 도시계획위원회의 조건부 의결을 무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군은 지난 5월29일 미원면 대신리310-2 일원의 경원 힐스 CC골프장 건설을 위한 군 계획시설(체육시설· 도로) 실시계획 사업 인가를 전격 처리했다. 이러자 해당 지역 이장들은 지난달 군수를 면담, 항의 하는 사태가 있었고 현재 이장직 사퇴서를 면사무소에 제출한 상태다. 이는 결과적으로 골프장 민원이 전혀 해결이 되지 않았는데 군이 서둘러 사업 인가를 내준 것이다.

 

이에 앞으로 민원이 해결되지 않으면 주민들과 계속적인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군은 “도에서 조건부 의결을 해줬으나 강제성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인가를 미룰 경우 군이 더 큰 불이익이 초래될 가능성이 있어 불가피 했다”는 주장이다. 이와 반대로 이장들은 “군은 주민들이 다시 의뢰한 환경영향평가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인가를 안하기로 해놓고 일방적으로 내줬다”며 반발하고 있다,

 

그런데 충북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이 골프장 건설과 관련, 지난 2006년 1월 24일 위원회를 열고 ‘사업시행자는 민원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조건으로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 골프장은 (주)경원실업이 부지면적 99만4440㎡에 내년 6월말까지 18홀 규모(회원제)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