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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산인 이야기/1청안 제비내

괴산산업단지 반대 1인 시위 (070903)

by 마리산인1324 2007. 9. 5.

 

2007. 9. 3. 월요일

 

괴산산업단지 반대 1인 시위 

 

 

괴산군 청안면 조천4리 주민들이 또 나섰습니다.(청용리와 방축리 주민들은 다른 요일에 참여)

이름하여 '1인 시위'.

오늘 오전은 아주머니들 세분이 하실 예정이라고 해서 저도 참여했습니다.

 

있는 솜씨 없는 솜씨 발휘하여 만든 보드판인데, 어째 괜찮은가요...?

 

 

괴산군청 아래에 일찌감치 자리잡고 일을 벌였습니다.

이 풍경이 낯설어서인지 지나치는 모든 분들의 시선이 꽂히더군요..

 

마을 옆에 있는 성도사 스님이 특유의 입담으로 그날의 분위기를 압도하셨지요.

 

 

어색하지만 당당하게 서서 산업단지 조성에 반대하는 우리의 견해를 밝히 드러냈습니다.

 

 

오전에 이어 오후에 교대로 그 자리를 굳건히 지켜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시골 아주머니들이 평생에 이런 일을 하시리라고 생각이나 했겠습니까?

마을 옆으로 들어서게 될 괴산산업단지가 못내 싫어서 그러시겠지요.

무조건 개발하는 것이 아닌

주민들의 삶의 자리를 다독거려주는 지역 정치가가 필요한 시대인데,

어디 그런 분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