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시·글49 [시] 새삼스런 하루 /문익환 새삼스런 하루 - 문익환 - 아침 식탁에서 만나는 얼굴 얼굴이 새삼스러워 어느 하나 옛 얼굴이 아니다. "처음 뵙겠군요!" 나는 눈으로 반가운 인사를 한다. 책가방을 들고 뛰어나가는 웬 사내녀석의 뒤통수가 오늘따라 참 잘도 생겼다. "잘 다녀 오너라!" 웬 여인의 낯선 목소리가 오늘따라 .. 2006. 12. 14. 이전 1 ··· 10 11 12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