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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이야기/괴산 비평

골프장 유치에 대한 의문 ⑤(050505)

by 마리산인1324 2006. 12. 25.

 

- 2005. 5.5, 괴산군청 홈페이지 -

 

 

골프장 유치에 대한 의문 ⑤

지역경제활성화



괴산군은 골프장 유치로 인해 두 번째 경제적 효과로서 괴산의 지역경제가 활성화된다고 주장합니다. 그 효과도 너무나 엄청난 것이기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의문이 나는 점을 질문했는데, 앞의 고용창출효과에서와 마찬가지로 난해한 글만 올라와 있습니다. 아무런 답변도 없었구요. 따라서 저는 지난 질문(군정제안마당 19번)에서와 동일한 글을 올리면서 괴산군의 명확한 답변을 요구합니다.


우석훈 박사는 전남 무안의 36홀 골프장을 구체적으로 거론하면서 "골프장 이용객이 대부분 1일 관광(day tour)이고, 골프 단지 안에 클럽 하우스 등 숙박시설 일체가 건립되고 있어서 지역 경제는 오히려 파탄나고 있는 실정"이라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골프가 아직까지 특정계층의 접대성 사교적 스포츠이기 때문에 2박 이상의 가족단위 체류형 관광이 아니라 1일 관광 형태로 이뤄지고 있고, 게다가 소비행위 대부분이 골프장 안에서 이뤄지는, 관광유치효과가 없는 ‘폐쇄형 관광’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주변 지역에 지역지출 효과를 거의 주지 못합니다. 실제로 골프장이 가장 많은 용인시의 어떤 통계도 골프장으로 인해 지역이 발전되었다는 증거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지역주민은 골프장의 유치로 인해 공동체가 파괴된 상태이고, 식수환경이 매우 열악해졌으며, 극심한 난개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 괴산군에서는 골프장을 유치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정말로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하면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더욱 가관인 것은, 괴산군에서는 파급효과를 과도하게 강조하면서 골프장 유치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전대미문(前代未聞)의 천문학적인 파급효과가 있다는 것인데, 그걸 이해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백성들이 딱하다고 혀를 차고 있습니다. 즉 “생산효과ㆍ소득효과ㆍ부가가치 효과ㆍ제세금 등 총 1,200여억원이라는 막대한 효과뿐만 아니라, 건설공사시 70~80억원”을 벌어들일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 어마어마한 수익의 내용과 산출근거가 무엇인지 너무나 궁금합니다. 골프장 공사를 강행하면서 세수효과보다는 이른바 막대한 ‘파급효과’를 중점적으로 강조하는 경우를 일찌기 듣도 보도 못했기에 괴산군의 설득력있는 해명을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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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산군청 답변 / 혁신경제기획단 김청일

 

안녕하십니까.
귀하께서 질의한 내용은 참여마당>괴산군에 바란다 골프장 유치에 대한 의문 ⑥번에 게시한 답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일자 : 2005-0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