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
권도엽 국토해양부 제1차관이 “미래 국가 자원이 될 물을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댐을 건설해야 한다”고 밝혀 달천댐 건설 재 추진 여부가 주목된다.
권 차관은 7일 충북도청에서 열린 지역경제설명회 후 기자들과 만나 “기상이변으로 인한 홍수와 가뭄 등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담을 수 있는 포켓(댐)을 더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강 수계는 댐이 여러개 있어 치수가 가능하지만, 남한강 수계는 댐이 절대 부족한 상황”이라고도 했다.
달천댐 건설 재 추진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상황을 봐야 한다”라면서도 “다소간의 희생과 양보가 필요하다”고 말해 사업 재 추진 필요성에 무게를 실었다.
권 차관의 이 같은 발언은 달천댐 재 추진 여부에 대한 검토 단계는 아니지만, 수자원 관리 등을 위해서는 건설 필요성이 있다는 입장 표명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2007년 건설교통부가 댐 건설 장기계획 변경보고서에 ‘남한강 달천수계 댐 후보지는 해당 지자체와 협의를 완료한 후 추진한다’고 명시하며 사실상 백지화를 선언한 이후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았던 달천댐 건설 논란에 새로운 불씨를 제공할 지 주목된다.
한편, 건설교통부는 2002년에 이어 2007년 4월에도 저수량 2억540만t 규모의 달천댐 건설을 포함한 전국 9개 댐 건설 장기계획을 발표했으나, 괴산주민과 괴산군, 충북시민사회단체 등의 반발이 거세자 같은 해 8월 댐 건설 장기계획 변경보고서에 ‘남한강 달천수계 댐 후보지는 해당 지자체(괴산군)와 협의를 완료한 후 추진한다’고 명시해 사실상 추진을 중단했다.
괴산군 등은 당시 달천댐이 건립될 경우 괴산읍과 불정.감물.장연면 21.8k㎡(660만평)이 수몰, 괴산군의 존립기반 자체가 위태롭다며 댐 건설에 반대한다는 공식입장을 건교부에 통보했다.
괴산.충주지역 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한 충북시민사회단체들도 일제히 달천댐 건설 백지화를 요구하며 항의집회를 하는 등 강력하게 반대했었다.
이성기기자 sk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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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2009-01-07 14:32:27
http://www.newsis.com/article/view.htm?cID=&ar_id=NISX20090107_000104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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