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오마이뉴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125908&PAGE_CD=N0000&BLCK_NO=3&CMPT_CD=M0009&NEW_GB=

 

 

 

 

경인운하 '도둑 기공식'에 "삽질 멈춰라"
[현장] 이 대통령 참석 현장보고회 열려... 환경단체 "한반도 대재앙 전주곡"
09.05.06 18:23 ㅣ최종 업데이트 09.05.06 18:23 김도균 (capa1954) / 황방열 (hby)

  
▲ "녹색운동가가 꿈인 대통령이 경인운하 추진하나?" 환경단체 회원 100여 명은 6일 낮 인천시 서구 검암동 공항철도 검암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인운하 공사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 김호중
경인운하

 
 

  
'국민 몰래하는 경인운하 도둑 기공식 규탄 기자회견'에서...
ⓒ 권우성
경인운하

'경인운하백지화 수도권공동대책위원회', '운하백지화 국민행동', '한강운하백지화서울행동' 등 환경단체 회원 100여 명은 6일 낮 인천시 서구 검암동 공항철도 검암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인운하 공사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이날 정부는 경인운하 기공식을 하면서 행사 제목을 '아라뱃길 현장 보고회'라고 이름 붙여 사실상 '도둑 기공식'을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임석민 한신대학교 경상대학 교수는 "경인운하는 정치인, 기업인, 관료의 썩은 집단이 결탁한 저주스러운 사업"이라며 "경인운하에는 물류도 관광도 뉴딜도 녹색성장도 일자리 창출도 없다"고 주장했다.

 

임 교수는 또 "경인운하는 경제성이 없어 결국 양양공항이나 울진공항처럼 무용지물의 낭비사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인중 목사(인천시민연대 공동대표)는 "지난달 29일의 재보궐 선거에서 국민이 이명박 대통령의 독선에 대해 분명한 경고를 보냈음에도 이 대통령은 국민의 막대한 혈세를 낭비하는 경인운하라는 삽질을 하고 있다"며 "끝까지 투쟁해 경인운하는 물론 4대강 정비사업으로 포장된 한반도 대운하 계획을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정부가 경인운하를 강행하겠다는 것은 한반도 대운하를 끝내 강행하여 소수 개발토건족들에게 아예 한반도를 갖다 바치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로 여길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정말로 민족을 위한 백년대계의 사업이라면 최소한 경인운하가 타당한지 검증이라도 해야 한다"며 "이런 최소한의 요구마저 정부가 묵살한다면 이 대재앙이 가져올 엄청난 결과에 대해 분명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국토해양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6일 오후 2시 인천 서구 시천동 '경인아라뱃길' 중앙전망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서울·인천·경기 등 3개 광역시 자치단체장과 지역주민 등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인 아라뱃길사업 현장보고회를 열었다. 경인 아라뱃길은 경인운하의 새 이름이다.

 

이 대통령은 "세계에서 강과 바다를 잘 활용하는 나라가 선진국이다, 온 세계는 대한민국의 4대강 살리기에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며 "강물이 흐르는 곳에는 민심이 함께 흐른다. 강변 따라 전라도 떠난 젊은이가 인라인·자전거 타고 서울에 올라오고, 서울 출발한 젊은이들은 충청도 거쳐 낙동강 줄기 따라 부산까지 갈 수 있다. 이런 역사적 사업을 우리는 이제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인 아라뱃길을 여는 이곳 주민들도 적극적인 지원으로 막혔던 공사를 다시 시작하게 됐다"며 "완공되는 시점에는 아마도 대한민국은 새롭게 격이 높아질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6일 오후 인천 서구 시천동 '경인아라뱃길' 중앙전망대에서 열린 경인 아라뱃길사업 현장보고회에 참석했다.
ⓒ 청와대 제공
경인운하
  
경인운하백지화수도권공대위·운하백지화국민행동·한강운하백지화서울행동 소속 환경단체 회원과 지역주민들이 행사장 인근 검암역 광장에서 '국민 몰래하는 경인운하 도둑 기공식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권우성
경인운하

  
환경단체 회원과 지역주민들이 '국민 몰래하는 경인운하 도둑 기공식 규탄 기자회견'에서 '삽질정권'을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권우성
경인운하

  
경찰들이 기자회견장 주위를 겹겹이 에워싸고 참석자들의 통행을 완전차단하고 있다.
ⓒ 권우성
경인운하
  
'경인 아라뱃길 사업 현장보고회'가 6일 오후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서구 시천동 경인운하 중앙전망대 인근 물이 빠진 하상부지에서 열리고 있다.
ⓒ 권우성
 
---------------------------------------------------------------------------------------------------

 

<노컷뉴스>

http://www.cbs.co.kr/nocut/info/?NewsCD=1140061

李대통령 "강물 흐르는 곳에 민심도 흐른다"

[ 2009-05-06 오후 3:49:16 ]

[CBS정치부 정보보고]

▣ 이명박 대통령, 경인 아라뱃길 현장보고회 격려사(2009.5.6)

목이 쉬었습니다. 선거철도 아닌데…, 우리 인천시민, 경기도민, 서울시민, 나아가서 대한국민 모두에게 매우 큰 희망을 주는 역사적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을 오늘 함께 축하드린다.

아시다시피 굴포천 일대에 홍수가 나면 침수되는 지역을 위해 14길로미터 굴포천을 팠다. 나머지 4길로미터 뚫어서 기나긴 한강을 서해와 연결시키자는 것이다.

한강은 남북의 분단으로 길이 막혀있었다. 굴포천이 터져 경인 아라뱃길 생기면서 한강도 터졌다. 강이 바다로 터져서 사람과 상품과 문화, 역사 모든 게 흐를 수 있게 됐다.

터져야할 게 막히면 우리는 발전할 수 없다. 세계에서 강과 바다를 잘 활용하는 나라가 선진국이다. 우리처럼 강이 잘 활용되지 않고 바다가 삼면인데도 바다를 제대로 활용 못한 것은 우리 역사의 과오다. 지금까지 우리는 강에 폐수를 버리고 생산적으로 이용하지 않았다.

4대강을 모두 썩은 물을 맑게 만들고 마른 강을 물로 채우고…,이제 우리는 경기도, 인천, 서울의 한강과 경상도 낙동강, 전라도 영산강, 충청도 금강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내륙과 연결되는 4대강을 다시 살려서 자연도 살리고 환경을 살리고 문화를 살리고 역사를 되찾고 경제를 살리는 여러 가지 목적을 가지고 이 어려울 때 세계 경제위기 속에서 이 사업을 시작했다.

세계 모든 나라가 경쟁하고 있는 녹색성장의 사업이고 위기 속에서 일자리 만드는 사업이다, 온 세계는 대한민국의 4대강 살리기에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 그 평가는 어제도 세계 일류 언론에서 언급했다. 우리나라의 4대강 살리기 통해 인류의 염원인 기후변화 대비책을 만들고 홍수 막고 갈수기에 물을 보강하고 수질을 높이고 강변 따라서 민심이 흐른다.

강물이 흐르는 곳에는 민심이 함께 흐른다. 강변 따라 전라도 떠난 젊은이가 인라인, 자전거 타고 서울 올라 온다. 서울 출발한 젊은이들은 충청도 거쳐 낙동강 줄기 따라 부산까지 갈 수 있다. 이런 역사적 사업을 우리는 이제 시작했다.

지역주민들께서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신 데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경인 아라뱃길 여는 이곳 주민들도 적극적인 지원으로 막혔던 공사를 다시 시작하게 됐다. 여러분의 이해와 지원 통해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드린다.

국회에서도 많은 의원분 들이 오셨고 국토부, 환경부 장관도 와 있다. 안상수 인천시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오세훈 서울시장 와 있다.

시도지사들은 이 뱃길을 아름다운 문화역사의 복원뿐 아니라 생산으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힘을 합쳐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경인 아라뱃길 사업은 시도지사의 적극적인 지원과 지지로 시작되고 있다, 수자원공사, 기업들이 이 사업이 기대 이상으로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 공직자들은 단순한 사업이나 공사가 아니라 역사적 일을 하고 있다는 소명의식을 가져야 한다.

단순한 공사 계획의 하나로만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 기업들도 더 높은 공사의 의미를 이해하시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

완공되는 시점에는 아마도 대한민국은 새롭게 격이 높아질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2014 아시안게임이 열리면 그때에는 완공 이후라 많은 외국인들이 그 전에 왔던 인천, 경기도, 서울이 아니라 새로운 이미지를 가지고 바라보게 될 것이다.

이 공사가 순조롭게 되도록 협조해 달라. 이 지역 주민들에게 다시한 번 감사드린다. 계속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 고맙습니다.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