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하백지화국민행동>
경인운하, 4대강 정비사업은 대통령의 역사적 과오
강물 따라 흐르는 민심이 어떤 것인 지 똑똑히 보게 될 것
경인운하 도둑 기공식은 민심에 대한 두려움의 발로 1. 5월 6일 경인운하 도둑 기공식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강물 따라 민심이 흐른다”고 말했다. 경인운하는 이미 경제적 타당성이 없다는 결론이 버젓이 나 있는 상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인운하는 이명박 대통령을 위시한 개발주의자들에 의해 분단으로 가로막혀 있는 한강을 뚫는 사업, 새로운 관광시대를 개척하는 사업으로 탈바꿈되어 대통령이 떨쳐내지 못한 망상인 한반도 대운하의 전초기지가 되었다. 경인운하 도둑 기공식은 이명박 대통령의 민심에 대한 두려움의 발로이다. 국민에게 떳떳한 사업이었다면 기공식을 몰래하는 사태는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 강물이 썩었는가? 썩어있길 바라는 것인가? 2. 이명박 대통령은 어제 경인운하 도둑 기공식 현장에서 “강이 많고, 3면이 바다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대로 활용해오지 못한 것은 역사적 과오”라면서 “4대강의 썩은 물은 4대강 정비사업으로 좋아질 것이며, 강마다 맑은 물이 넘칠 것”이라고도 말했다. 보를 세우면 수질이 오염되는 것은 필연임에도 불구하고 물을 가두고, 배를 띄우고, 강바닥을 긁어내고, 제방을 쌓고, 수개의 댐을 만들고 증설하면 강물이 맑아지고 수량이 풍족해지는가? 그래서 14조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쓰면서 수질개선에 한 푼도 쓰지 않는 것인가? 이명박 대통령은 지금껏 온 국민의 생명의 젖줄이 되어온 우리 강물이 썩어있길 바라는 것인가? 강은 삽을 원하지 않는다. 녹색은 회색을 만나면 파괴될 뿐이다. 이것은 만고의 진리이다. 국민의 분노, 환경의 역습 불러올 대통령의 과오 3. 운하백지화국민행동은 경인운하, 사실상 운하사업인 4대강 정비사업 이야 말로 국민의 분노, 환경의 역습을 불러올 역사적 과오라고 판단한다. 운하백지화국민행동은 이명박 대통령이 역사적 과오를 범치 말기를 진심으로 촉구한다. 어제 부여 농민들의 상경투쟁, 부산 시민들의 낙동강 살리기 비상 시민선언 발표, 오늘 광주 시민들의 정부 4대강 정비사업 설명회 원천 무효 선언이야말로 강물을 따라 흐르고 있는 현재진행형 민심임을 이명박 대통령은 똑똑히 알아야할 것이다. 그리고 이 민심은 정부가 환경파괴 사업, 국민기만사업인 경인운하와 4대강 정비사업을 강행하려 하면 할수록 더욱 더 분출하게 될 것이라는 점도 잊지 말아야할 것이다. 4. 운하백지화국민행동은 어린이날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미래인 우리 어린이들에게 약속한 것처럼 진정성을 갖춘 녹색운동가가 되기를 희망한다. 그리고 그 첫걸음으로 운하는 하지 않겠다는 2008년의 약속 이행, 경인운하와 사실상 운하인 4대강 정비사업의 중단, 국민들과 함께 우리 강을 어떻게 지키고 가꿀 것인 지 소통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 끝 운하 백지화 국민행동 문의 : 이철재 운하백지화국민행동 상황실 정책국장 (010-3237-1650) 박진희 활동가 (016-328-2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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