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여름 남도기행
- 2008년 8월 7일~9일 -
셋째날(8월9일) ① 소매물도
전날 밤 통영항의 회센터에서 회를 샀는데, 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려있어서 너무나 번잡했었지요. 그렇더라도 바닷가의 비릿한 냄새와 함께 항구의 정취를 더해주었습니다. 그렇게 통영에서 잔 다음날 아침에 통영항여객선터미널로 달려갔습니다. 소매물도에 다녀오기로 했었거든요...
그날따라 바다가 너무나 거칠어서 멀미할 뻔 했습니다. 높은 파도를 뚫고 간신히 소매물도에 도착하니 내리는 것도 조심스러웠습니다.
이제 산으로 올라가야만 합니다.
오르다 보니 폐교된 학교가 나오는데, 왠지 서글프기만 하더군요.
산 정상에 오르니 시야에 펼쳐지는 그림이 장관이더이다...
등대섬으로 가려다가 아내가 너무 지쳐있어서 가지는 못했습니다. 아쉽지만 다시 한번 등대섬을 쳐다보고 산을 넘어와서 배터로 왔지요...
위의 배를 타고 통영항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통영항에 내리니 어느덧 점심 때가 되었습니다. 번갯불에 콩궈먹는다는 말처럼, 너무 빨리 다녀온 감은 있지만 그런대로 만족스런 소매물도 여행이었습니다. 게다가 여객터미널 앞의 식당에서 먹은 충무김밥의 맛은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식사후에는 전혁림 미술관으로 갔습니다.
'마리산인 이야기 > 마리산인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9 아내와 함께 한 일본 '간사이'여행-첫째날①출국-쿄토도착 (0) | 2010.02.22 |
---|---|
2009 여름 남도기행-셋째날 ② (통영 전혁림미술관) (0) | 2010.02.20 |
2009 여름 남도기행-둘째날 ② (거제도) (0) | 2010.02.20 |
2009 여름 남도기행-둘째날 ① (봉하마을) (0) | 2010.02.18 |
2009 여름 남도기행-첫째날 (봉하마을) (0) | 2010.0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