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아내와 함께 한 일본 '간사이'여행
여섯째날 (12월 19일) ① 오사카성(大阪城)1
오늘은 오사카성을 시작으로 해서 오사카 시내를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일정에 미리 사놓은 오사카 주유패스를 사용했습니다.
호텔에서 쥬소(十三)역으로 기차를 타러가다가 요시노야(吉野家)에서 아침을 먹고 오사카성(大阪城)으로 향했습니다. 쥬소(十三)역에서 종점인 한큐 우메다(梅田)역은 2,3분이면 도착합니다. 거기서 복잡한 지하도를 통해 미도스지(御堂筋)선 우메다(梅田)역을 찾아가 거기에서 지하철을 타곤 혼마치(本町)역에서 내립니다. 거기서 또 지하철 추오센(中央線)을 갈아타고는 다니마치욘초메(谷町四丁目, C18)역에서 내립니다. 어휴~~ 좀 복잡하죠...?
지하철역에서 밖으로 나오니 오사카 역사박물관과 그 옆으로 오사카성 공원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안내 간판들이 놓여있었구요.
이제 오사카성(大阪城)으로 들어가려 합니다. 이 성은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가 1583년에 이시야마 혼간지(石山本願寺)와 그 절안에 위치한 마을에 축성을 개시하였습니다. 완성에 1년반이 소요된 혼마루(本丸)는 이시야마 혼간지터에 조성되었고, 천수(天守)는 옛 그림에서 보는 것과 같이 외관은 5층5계입니다. 그리고, 기와 등에 금박을 입혀 화려하게 장식했었습니다. 그후 에도 시대에 여러번의 화재로 손상을 입어 수리를 했지만, 1665년 낙뢰로 인해 천수가 소실되었고, 그후 1931년에 이르러서야 철골 콘크리트로 천수각을 복원했습니다. 그뒤 태평양 전쟁에서 메이지 유신시에 소실을 면한 건물이 소실되었으나 복원된 천수는 소실을 면했습니다.
오테몬(大手門)을 향해갑니다.
해자를 건너갑니다. 저기 이누이 야구라(乾櫓)가 보입니다. 망루죠...
해자를 건너 오테몬(大手門)을 들어서니 다몬 야구라(多聞櫓)를 만나게 됩니다. 대단히 크고 우람합니다. 나무문도 그렇고 성곽을 쌓은 돌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니시노마루(西の丸) 정원에 들렀습니다. 오사카 주유패스가 있으면 오사카성(천수각600엔)이나 이 니시노마루 정원(200엔)도 무료로 들어갈 수 있지요... 사실 들어가봐도 별건 없었지만 오사카성을 가장 잘 볼 수 있더군요...
니시노마루에서 돌아나와 혼마루 쪽으로 계속 걸어갑니다.
혼마루로 들어가는 다리입니다.
혼마루(本丸)의 정문인 사쿠라몬(桜門)입니다. 좌우로 内壕가 있구요.
사쿠라몬(桜門)을 들어서자마자 마주친 바위가 어마어마합니다.
조금 돌아들어가니 학교처럼 생긴 건물이 오사카성에 어울리지 않게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大阪市立博物館이라는 현판이 있었지만 이 건물은 옛 제4사단 사령부(第四師団司令部)의 청사였더군요. 19세기말에 메이지 신정부는 성내의 부지를 병기공장 등 육군으로 하여금 활용하게 하여서 태평양전쟁시에는 미군의 공격목표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이런 연유로 인해 종전 후에는 성내의 육군요지가 연합군에 접수되었고, 그 뒤에는 혼마루 내의 육군사단 사령부의 옛 시설이 오사카부 경찰본부의 청사로 사용되어 성벽 일부를 사격훈련장으로 활용하기도 했답니다.
1970년에 오사카에서 열린 EXPO70를 기념하기 위해 마이니치 신문사(每日新聞)와 마쓰시타전기회사가 공동으로 제작한 타임캡슐 EXPO 70입니다. 이 타임캡슐은 천수각 바로 앞 지하 15m에 묻혀있으며, 5천년후인 서기 6970년에 개봉하기로 되어있습니다.
이제 서서히 천수각(天守閣)으로 접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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