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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아내와 함께 한 일본 '간사이'여행

 

일곱째날 (12월 20일) ⑤ 우지(宇治) 뵤도인(平等院)

 

 

나라(奈良)에서 우지(宇治)까지 가는 길은 조금 복잡했습니다. 14:12 긴테츠나라(近鐵奈良)역에서 교토행 급행열차 탑승→14:54 탄바바시(丹波橋)에서 게이한(京阪)전철로 환승→15:10 츄소지마(中書島)역→15:30 우지(宇治)역 하차→15:40 뵤도인(平等院) 도착.

 

드디어 우지(宇治)입니다. 이곳은 인구19만명의 아담한 시골 도시입니다.  http://www.city.uji.kyoto.jp/index.html

 

츄소지마(中書島)와 우지(宇治)를 연결하는 소박한 이 시골열차는 너무나 정겨웠습니다.

 

 

게이한(京阪) 우지(宇治)역입니다.

 

 

우지바시(宇治橋)를 통해 宇治川을 건넙니다. 다리의 윗부분을 나무로 만들었더군요. 이렇게 다리의 일부는 나무로 만든 것을 보면 더 편안한 느낌이 듭니다. 왜 그럴까요...?

 

 

우지바시(宇治橋)를 건너니 뵤도인(平等院)을 알리는 표지판이 여기저기 나타납니다. 아, 이 표지판에는 직진하라고 하지만 이 위치에서 왼쪽 골목으로 접어들면 더 빠르고 정겨운 길이 나타납니다.

 

건너서 우지바시(宇治橋)를 다시 봅니다.

 

 

이 골목길로 접어들어가면 우지(宇治)의 특산품인 많은 茶 가게를 만나게 되고, 조금 더 가면 뵤도인(平等院)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宇治茶는 쇼군 아시카가 요시미쓰가 이 지역에 재배하게 함으로써 시작되어서, 이후 이곳 우지(宇治)는 우수한 질의 녹차의 생산과 유통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드디어 뵤도인(平等院)입니다.이 뵤도인(平等院)은 원래 헤이안시대인 998년에 섭정(摂政) 후지와라 미치나가(藤原道長)의 별장으로 세워졌던 건물로서, 1052년에 간빠쿠(関白) 후지와라 요리미치(原頼通)에 의해 불교 사원으로 바뀌었습니다. 이곳의 가장 유명한 건물인 봉황당(鳳凰堂)은 1053년에 세워졌으며, 이것만이 소실되지 않고 유일하게 남아있으며 부속 건물들은 1336년에 내전으로 불탔습니다. 17세기 이래 정토종과 천태종을 겸했고, 현재는 특정 종파에 속하지 않는 독립된 불교 사원입니다.  http://www.byodoin.or.jp/

 

 

 

 

 

 

 

봉황당(鳳凰堂)입니다. 뵤도인(平等院)의 주 건물인 이 봉황당은 중당(中堂)과 좌우의 복도(翼廊), 중당 배후의 미랑(尾廊)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중당(中堂)에는 284cm 크기의 목조 아미타여래좌상(木造阿弥陀如来座像)이 놓여져있습니다.(이걸 보려면 돈을 또 내라고 해서 안들어갔어요...^^)  이것은 조초(定朝)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그는 새로운 비율과 공법을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봉황당의 지붕에는 봉황상이 서있습니다.

 

10엔짜리 일본 동전에 있는 모양 그대로입니다.

 

鳳凰堂 中堂입니다. 지붕 꼭대기에 봉황 모습이 선명하게 보이네요...

 

 이것이 阿弥陀如来像이랍니다. 鳳凰堂 中堂에 안들어갔거든요...^^

 

 

 

鳳凰堂을 둘러싸고 있는 이 연못을 阿字池라고 부르네요...

 

鳳凰堂 뒷쪽에서 본 모습입니다. 

 

아, 저 지붕 위에 있는게  鳳凰이군요...

 

鳳凰堂을 옆에서 바라보고 있습니다. 입구쪽이죠...

 

 

梵鐘

 

2001년에 개관한 박물관인 鳳翔館입니다.

 

 

 

일본에서 이 봉황을 얼마나 대단하게 생각하는지 1만엔권 지폐에다 이 그림을 넣었더군요.

 

最勝院

 

最勝院 왼쪽 건물은 不動堂 

 

이렇게 둘러보고나니 벌써 어둠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뵤도인(平等院)을 나와서 오던 길을 걸어서 우지(宇治)역으로 향했습니다. 역으로 가는 길 주변의 모습이 보기 좋아서 어두운 가운데에도 몇장 찍었습니다.

 

 

 

 

노출 콘크리트 형태의 우지(宇治)역 내부 모습입니다.

 

 

오후5시가 채 되지 않았는데도 어둠은 이미 주변에 내려앉고 있었습니다. 우지에서 쿄토로 가기로 하고 기차를탔습니다.

16:59 우지(宇治)역 출발→17:19 츄소지마(中書島)→17:35 게이한(京阪) 가와라마치산조(河原町三条)역에 도착.

 

쿄토입니다. 다시 오고 싶어서 왔지요..

 

이번에도 카파스시에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맛있고 편안했습니다.

 

 

 

저녁식사를 한 후에 시조가와라마치(四条河原町)역에서 오사카행 특급열차를 타고 8시경에 쥬소(十三)역에 도착했습니다. 마트에서 캔맥주를 사들고 호텔로 직행했습니다. 하루종일 많이 걸어서 피곤하기도 하고, 오늘이 일본에서의 마지막 밤이어서 귀국준비를 해야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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