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 팝의 이름을 달고 전세계에 가장 잘 알려진 고전중의 고전.
1969년 스페인 북부의 빌바오 음악인들이자 일곱명의 대학생들이 "Mocedades(젊은이들)"라는
이름을 걸고 세상에 나온다...처음에 내놓았던 음악들은 주목을 끌지 못했지만..
73년 유러비젼 송 컨테스트에서 2위를 하며 공개된 노래 한 곡이 그들을 일약 세계적인 그룹으로 인정받게 한다...
도치와 은유, 그리고 귀납법으로 장식된 Eres tu는 노랫말이 지닌 상징성과 서정성으로 인해
프랑코 독재 치하에서 숨죽였던, 진보적인 음악에 갈망하던 스페인 젊은이들과 인텔리겐차들의 맘을
사로 잡는데 성공하였고, 전혀 투쟁적이거나 공격적이지 않은 Eres Tu의 노랫말과 멜로디는
쉽고도 간결한 의미속에서 스페인 민중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남자의 자격 합창단 대회에서 "한사랑 실버합창단" 에서 부른 가요버전"그대있는곳까지"
대학가요제출신 쌍투스중창팀이부른"그대있는곳까지"라는노래는 1969년 스페인 노래"에레스 뚜"의 노래를 가사를 바꾸고 약간의 편곡을 한곡이다.
노래의 정서나 분위기 감동은 같은데...전혀 상반된 가사의 내용이다.
남자의 자격에서 부른 그대있는곳까지란 합창을 들으며 정말 이유 없는 감동으로 눈물 일렁였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까 몇년전에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마르코 손담비 커플에서 마르코가 무릎꿇고 사랑고백의 노래를 했었는데...이노래였던 거다.
음...정말 좋은 음악은 이렇게 먼세월을 타고 흘러 내려와도 벅찬 감동과 그 이상을 주는것같다.
이것이 음악의 힘이며, 서로 이야기를 나누지 않아도 돌덩이처럼 쿵하고 느껴지는 마음의 전율인듯 싶다.
구름위를 떠있는듯한 ...가슴이 일렁이는 감동이 있는 또하나의 영혼이다.
♣ Eres Tu (You Are) 에레스 뚜
♣ Como una promesa, eres tu', eres tu'.
Como una man~ana de verano.
Como una sonrisa, eres tu', eres tu'.
Asi', asi', eres tu'.
당신은 나에게 믿음을 주는 사람
어느 여름날 아침처럼
당신은 나에게 미소를 주는 사람
바로 그런 그런 사람이 바로 당신입니다
Toda mi esperanza, eres tu', eres tu'.
Como lluvia fresca en mis manos
como fuerte brisa, eres tu', eres tu'.
Asi', asi', eres tu'.
당신은 나의 모든 희망
내 두손에 고인 신선한 빗물 같은 사람
당신은 강한 미풍과도 같은 사람.
그것이, 그런 것이 바로 당신이랍니다
Eres tu' como el agua de mi fuente (algo asi' eres tu')
Eres tu' el fuego de mi hogar
Eres tu' como el fuego de mi hoguera
Eres tu' el trigo de mi pan.
Como mi poema, eres tu', eres tu'.
Como una guitarra en la noche,
todo mi horizonte eres tu', eres tu'.
Asi', asi', eres tu'.
당신은 내 마음의 샘에서 솟아나는
샘물과도 같은 사람
바로 당신은 그런 사람입니다
당신은 내 벽난로에서 타오르는 불꽃
당신은 내 빵에 쓰인 밀가루와 같은 사람
Eres tu' como el agua de mi fuente (algo asi' eres tu')
Eres tu' el fuego de mi hogar
Eres tu' como el fuego de mi hoguera
Eres tu' el trigo de mi pan.
Eres tu'...
당신은 한 편의 시와 같은 사람
밤하늘에 들리는 기타소리와 같은 사람
당신은 내 맘의 지평선과 같은 사람
그것이, 그런 사람이 바로 당신입니다
당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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