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주기
블루베리에 비료를 줄 경우 시비의 시기와 양 그리고 비료의 종류에 주의해야 하며 나무의 연령에 따라 시비의 양과 종류를 달리해 주어야 한다. 비료를 줄 경우 먼저 비료에 포함된 질소의 함유량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 질소(N), 인산(P), 가리(K)가 10-10-10 으로 기재되어 있는 비료에서는 비료 100g 중에 질소가 10g, 인산이 10g, 가리가 10g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실제로 시비할 경우 한 나무에 20g의 질소를 시비해야 한다면 10-10-10의 비료를 200g 시여하면 된다.
● 질소의 형태
질소 성분의 종류에는 질산태질소(NO3 형태)와 암모니아태 질소(NH4 형태)가 있으며 블루베리는 암모니아태 질소의 시비 시 생육이 좋기 때문에 복합비료의 선택시 암모니아태 질소의 함유비율이 높은 것을 선택한다. 이 때, 암모니아태 질소는 질산태질소에 비해 속효성이므로 어린 나무에 너무 가깝게 집중 시비하면 말라죽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2~3년생의 어린 묘목의 시비는 완효성 비료의 시비를 주로 하고 과실이 정상적으로 착과되는 성목에 속효성의 비료로 시비하는 것이 좋다고 볼 수 있다.
● 시비의 시기와 방법
비료는 1년에 3회 정도 기비와 추비의 형태로 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평난지에서는 3월 상중순경 시비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눈이 쌓여 있어서 3월경에 시비할 수 없는 한랭지의 경우는 전년 11월 상순 경 시비할 수 있다. 처음 주는 시비량은 1년 전체에 주어야 할 시비량의 60% 정도를 주며 나머지 40%를 6월~7월 사이에 시비한다. 비료는 나무 포기 근처 뿐만이 아니라 수관 바깥쪽까지 흩어뿌림의 형태로 시비해 준다. 블루베리의 뿌리는 지상부 보다 넓은 면적에 분포해 있다. 지표면이 유기물로 멀칭되어 있어도 그 위에 시비해도 무방하다.
● 비료의 양
나무가 어리면 시비량도 낮추고 나무가 성숙하면 시비량을 늘리는 것이 원칙이다. 정식 후 1년 된 어린 묘목은 토질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질소량으로 15~20g을 시여하면 된다. 따라서 질소함유율이 10%인 비료를 사용할 경우 150~200g을 1년에 기비와 추비의 형태로 나누어 주면 된다.
9월이 되어도 신엽의 발생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비료를 과다하게 준 경우이고 꽃눈분화가 잘 되지 않으며 연약한 잎의 발생이 계속되어 내한성의 확보가 되지 않아 월동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겨울의 추위가 심한 고랭지 재배의 경우에는 평난지보다 시비 종료 시점을 앞당겨 내한성을 미리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다한 비료를 주면 하이부시 블루베리 생장에 오히려 해를 주게되므로 시비는 특별한 주의를 필요로 한다. 묘목의 재식과 동시에 비료를 줄 경우 토양이 건조하게되면 묘목이 말라 죽을 위험이 있다.
하이부시 블루베리의 시비에 사용되는 비료성분 중에는 질소질이 가장 중요하며 생장기간이 짧기 때문에 시비의 시점도 월동을 위해서 중요하다.
하이부시 블루베리는 토양 산도가 일반적으로 pH 4.3~5.2에서 잘 자라는데 특히 심는 땅이 자연적으로 비옥한 토양이나, 유기질 함량이 충분한 토양이면 묘목을 심은 첫 해, 둘째 해에도 비료를 줄 필요가 없다. 재식한 토양이 척박한 경우에도 심은 해에는 비료를 주지 않는 것이 월동피해를 막기위해 안전하다.
비료를 꼭 주어야 할 경우에는 가장 작은 양(주당 20g) 정도의 암모니아태 질소가 포함된 복합비료를 뿌리 근처에 뿌려주면 된다. 블루베리에 주는 비료는 암모니아태 질소가 포함된 복합비료를 주는 것이 일반적인데 암모니아태 질소 성분이 포함된 비료가 블루베리 생장을 더욱 좋게 만든다.
● 토양분석
시비는 토양분석 및 블루베리 잎 영양성분 분석 결과에 따라 투여한 비료성분과 함량을 조절해야 한다. 토양분석을 위한 토양시료 채취는 블루베리를 심고자 하는 밭이 경사가 있을 경우는 밭 위쪽과 아래쪽 모두에서 골고루 토양시료를 채취한다. 보통 토양 표면에서 깊이 15cm까지 채취하는데 10여 지점에서 채취한 토양을 잘 섞어 1개의 시료를 만든다.
밭이 평지라면 작은 면적에서는 시료를 하나로 만들고 면적이 크면 2개를 만들어서 분석 기관에 보낸다. 재배하고자 하는 작물의 이름을 기재해야 하고 토양성분 분석은 미량원소까지 포함시켜야 한다. 토양 분석기관에서는 일반적으로 토양의 산도, 유기질 함량, 대량원소와 미량원소 함량을 측정한다.
블루베리 재배에서 토양분석은 재식 전에 기본적으로 필요하지만, 블루베리가 성숙하게 자라고 수확이 시작된 뒤에는 실질적으로 블루베리 잎 분석이 토양시료 분석보다 실질적인 이용가치가 크다.
블루베리의 적정 잎 영양성분 범위 | ||||
성분 |
결핍범위(<) |
표준범위 |
과잉범위(<) | |
최소 |
최대 | |||
질소(Nitrogen) |
1.70% |
1.8% |
2.10% |
2.5% |
인산(Phosphorus) |
0.10% |
0.12% |
0.40% |
0.8% |
가리(Potassium) |
0.30% |
0.35% |
0.65% |
0.95% |
칼슘(Calcium) |
0.13% |
0.40% |
0.80% |
1.00% |
마그네시움(Magnesium) |
0.08% |
0.12% |
0.25% |
0.45% |
황(Sulfur) |
0.10% |
0.13% |
0.20% |
------- |
망간(Manganese) |
23ppm |
50ppm |
350ppm |
450ppm |
철(Iron) |
60ppm |
60ppm |
200ppm |
400ppm |
아연(Zinc) |
8ppm |
8ppm |
30ppm |
80ppm |
구리(Copper) |
5ppm |
5ppm |
20ppm |
100ppm |
붕소(Boron) |
20ppm |
30ppm |
70ppm |
200ppm |
* 잎의 질소수준이 기준을 초과할 경우 수량이 감소할 수 있다. Source : Doughty et al. 1981; Ballinger et al. 1958.
위와 같은 분석자료를 참고하여 블루베리 재배자는 작물이 자라는 동안에 관찰된 영양결핍, 정상상태, 영양과잉 등을 관찰한 후 시비의 양을 결정한다. |
● 비료주기 추천
시비의 양은 토양 및 지역에 따라서 다르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1:1:1 비율인 복합비료로서 10-10-10 또는 15-15-15 형태의 비료를 추천한다. 또한 적어도 필요 질소성분량의 반은 서서히 공급되는 유기질 형태로 시비할 것으로 추천한다. 복합비료는 대부분 2% 마그네시움 옥사이드가 포함된 것을 사용한다.
절대적으로 필요한 영양소들 중에 질소 성분이 가장 중요하며 인산이나 가리는 블루베리 생장에 가작 적은 도움을 준다. 따라서 경우에 따라서는 잎 분석 결과에 따라 암모니아태 질소 성분만을 시비하기도 한다.
그러나 과다한 질소질 비료는 수확량을 줄이기도 하고 추위에 줄기가 동해를 받는 위험이 있다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블루베리 비료는 토양을 산성화시킬 수 있는 종류여야 한다. NaNO3, CaNO3, 석회 등은 토양을 알칼리성으로 만드니 피해야 한다. 토양 산도가 pH 5.2 이상일 경우 NH4SO4를 사용하면 좋고, 산도가 pH 4.6 정도이면 요소를 사용하기도 한다. 유기질 비료로서 퇴비를 사용할 경우에는 충분히 발효된 것을 사용해야 하며 축분 퇴비는 2,000kg/ha, 계분은 12,000kg/ha를 뿌려주고, 늦은 가을이나 이른 봄에 주어야 한다.
토양 유기물 함량이 적고, 사질 토양이며 비가 자주 오는 지역에서는 비료를 몇 번으로 나누어 주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비료는 줄기의 눈이 트기 전, 이른봄(3월 상․중순), 2차생장 개시기(6월하순-7월)에 추가로 비료를 줄 수 있는데, 이 때에 과비하면 늦자람이 지속되어 가을에 꽃눈 형성이 안되고 줄기가 월동준비를 하지 못하게 되어 동해를 받게 되니 주의해야 한다.
비료에 관한 상식
● 질소(N)
비료 성분 중에서 작물재배나 생장에 가장 중요한 성분이다. 토양에 질소성분이 부족하면 늙은 조직이 가지고 있는 성분이 어린 조직으로 이행되며 늙은 잎은 황화되어 일찍 낙엽이 진다. 재식 후 5~6년 된 잘 자란 블루베리 밭에는 일반적으로 매년 45kg/ha의 질소 시비가 요구된다. 이 때 질산태질소(NO3 형태)인 비료를 많이 사용할 경우는 토양의 산도가 올라가고, 철분결핍이 발생될 수 있다. 질산태질소는 모래땅에서 쉽게 비에 씻겨 내려가는 단점도 있다.
● 인산(P)
인산은 주로 개화와 결실과 관련되어 있다. 인산성분이 결핍된 블루베리 잎은 약간 청동색을 나타낸다. 인산과잉은 잘 나타나지 않으나 인산이 토양에 부족할 경우는 순수 PO3를 34kg/ha 정도 시비하면 생산량을 증대시킬 수 있다.
● 칼륨(K)
칼륨은 나무의 동해나 병충해에 대한 저항력을 증대시키는 효과가 있다. 칼륨이 결핍되면 잎이 타는 현상이 나타나며, 토양에 과다하면 칼슘과 마그네슘이 부족되는 현상이 일어난다.
● 마그네슘(Mg)
마그네슘이 결핍되면 오래된 잎의 엽록소가 파괴되어 엽맥간에 황색 반점이 생기고 조직이 파괴된다. 이와 같은 결핍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반 비료에 2% 황산 마그네슘(MgSO4)이 섞인 비료를 사용하면 해결된다.
● 붕소(B)
붕소는 식물생장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미량원소이고, 식물자체 내에서 이동성이 없어 새로 자라는 분열조직의 발육이 중지되고 식물이 자라지 않는다.
붕소는 개화 수정할 때와 세포분열이 왕성할 때 그 요구량이 많아서 생육초기에 부족되기 쉽다.
결핍 증상이 나타날 우려가 있을 경우는 0.2%의 붕사 용액을 2회 정도 엽면 살포하기도 한다. 또는 solubor 0.2kg/100L를 뿌려 주어도 된다. 붕소를 지나치게 사용하면 식물이 말라죽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 철(Fe)
철분도 절대적으로 필요한 미량원소로서, 철분결핍 현상은 석회질 토양에서 흔히 발생한다.
철분이 결핍되면 새로 자라나는 어린 잎에서 결핍현상이 발생하는데 심할 경우에는 어린 잎이 노랗게 변한다. 철분 결핍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황산철 0.1~0.3% 수용액을 엽면살포하면 바로 효과가 있다.
● 블루베리의 생리장해
생리장해는 비료성분의 불균형 또는 미량요소의 결핍에 의해 식물에 발생하는 장해를 말한다. 블루베리에서는 철과 망간등의 미량요소의 결핍에 의해 엽의 황화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주로 블루베리 재배에 적합하지 않은 토양에 재식할 경우 많이 발생하며 엽면살포 등의 방법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 소 과 이 준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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