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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이야기/블루베리

[스크랩] 블루베리 품종 선정의 중요한 기준

by 마리산인1324 2011. 3. 19.

블루베리 품종 선정의 중요한 기준


● 수형

나무의 모습, 나무의 크기와 수세의 강약은 나무의 재식거리 및 정지 전정법에 크게 영향을 끼친다. 예를 들면 나무가 크고 수세가 강한 품종은 재식거리를 넓혀주고(2.5×3.0m) 수세가 약한 품종은 거리를 좁게(2.0×2.0m)하는 것이 좋다. 결과면적을 넓게 하기 위하여 개장성의 품종은 나무가 위로 서도록 하고 직립성의 품종은 개장형이 되도록 정지 전정할 필요가 있다.


● 과실의 형질

(1) 과방의 밀도

블루베리는 과방의 형태로 결실한다. 과방이 빽빽하면(대개 과병이 짧다) 과실이 눌려 상처를 입기 쉽기 때문에 좀 더 성긴 품종이 필요로 된다.

(2) 과실의 크기

과실의 크기는 한국에서는 품종선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시되는 특성이다. 특히 생식을 위해서는 대과형이 선호되고 또한 큰 과실은 일반적으로 수량이 높고 수확작업이 용이한 것이 일반적이다. 과실의 크기는 품종뿐만 아니라 재배관리에 의해서 현저하게 좌우된다.

(3) 과피의 색

과피의 색은 소비자의 구매욕을 올리고 암청색 보다는 청색이나 명청색 계통이 선호된다. 주스 등으로 가공될 때의 색조를 결정하게 된다.

(4) 과분의 다소

블루베리 과실의 표면은 회백색의 과분으로 덮여있다.

(5) 과병흔의 상태

과병흔의 크기와 건조의 정도는 품종선정의 기준으로 특별히 중요하다. 블루베리의 과병흔은 과실로부터 수분의 증발, 열과 등의 원인이 된다. 수확 후의 과실의 상처 및 저장성에 영향하기 때문에 되도록 작고 건조한 것이 좋다.


● 육질과 식미의 관계

(1) 육질

블루베리는 다른 과실과 비교하여 과육이 얇지만, 경질성과 연질성으로 구분될 수 있다.

(2) 단맛과 신맛

단맛과 신맛의 강약은 블루베리 과실의 맛있는 정도를 최고로 직접적으로 표시한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품종은 일반적으로 당도가 높고 산도가 낮은 이른바 달콤한 품종이다. 블루베리 과실의 당도는 대개 13도(°Brix) 정도가 최고이다.


● 생태적 특성

(1) 성숙기의 조만

과실성숙기의 조만은 출하시기의 차이에 따라 판매상의 우위(조기출하의 경우 대개 고가를 받게 됨)를 점할 수 있다. 긴 수확기간을 기대하는 관광경영등과 밀접하게 연관해서 성숙기는 품종선정의 중요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의 재배에서는 조생, 중생 및 만생종을 조합해서 재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2) 열과성과 저장성

열과성은 성숙기간 중에 주로 비에 의해 과실표면이 갈라지는 현상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블루베리 과실의 성숙기가 장마와 겹치기 때문에 비교적 열과가 많이 발생하고 수확후의 저장성이 나쁘다. 열과가 된 과실은 상품성이 떨어진다. 따라서 재배적으로 열과가 적고 저장성이 좋은 품종이 선호된다.

(3) 내건성과 내한성

이 특성은 나무가 건조 또는 추위에 견딜 수 있는 성질을 나타내고 정도에 따라서 재배관리가 달라진다. 재배지의 북한이 결정된다. 예를 들면 건조에 약한 품종의 재배를 위해서는 건전한 생육을 위해 멀칭과 관수가 필요하고 내한성이 약한 품종은 한랭지에서 재배할 수 없다.

(4) 병저항성

병저항성은 품종선정의 기준으로서 최고로 중요한 특성의 하나이다. 미국에서는 하이부시 블루베리 품종의 선정에 있어서 모니리아 병, 바이러스 병 가지마름병 등에 대한 저항성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뿌리썩음병도 많이 다발하고 있으며 논을 밭으로 전환하여 재배하는 경우에 다발하기 때문에 저항성 품종의 선정에 있어서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 품종선정에 있어서는 일장일단이 있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모든 특성을 만족시키는 품종은 없다. 모든 품종들이 다 일장일단이 있으며 품종선정의 우선순위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 미국에서의 품종선정의 우선순위는 ① 성숙기의 조만, ② 과실수량, ③ 과실품질, ④ 내한성, ⑤ 수확의 용이, ⑥ 정지전정, ⑦ 내병성의 순이다. 한국과 일본도 역시 미국과 품종선정의 우선순위는 같으나 여름철, 장마 고온기와 겹치는 문제, 겨울철 저온 건조한 북서계절풍 등 특이한 기상조건과 관련된 몇 가지 추가적 고려가 필요하다.

 

 

                                                    글쓴이: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과 이준구

출처 : 채소야 놀자!
글쓴이 : 사랑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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