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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정치적 스탠스, 그리고 허지웅

 

".... 사실 <변호인>을 감상하는 데 있어 가장 큰 단점은 영화 외부로부터 발견된다. <변호인>의 단점은 세상에 일베가 있다는 것이다. <변호인>의 단점은 세상에 여전히 비뚤어진 정의감만으로 모든 걸 재단하며 민폐를 끼치는 열성 노무현 팬덤이 있다는 것이다. 일종의 공모자이자 공생관계인 저들은 <변호인>과 관련해서 역시 아무런 의미없는 소음만을 양산하며 논쟁의 가치가 없는 논쟁의 장을 세워 진영의 외벽을 쌓는데 골몰할 것이...다. 그것을 지켜보는 건 피곤한 노릇이다. 그 난잡한 판에 억지로 소환되는 건 더욱 끔찍한 일이다. 이 재미있는 영화가 재미를 찾는 관객들과 불필요한 소음없이 만나고 헤어지길 기대한다. 허지웅 (주간경향)"

영화 '변호인'에 대한 영화평론가 허지웅의 리뷰다.
영화의 완성도나 연기자의 연기력 등 영화 자체에 대한 순도높은 평가에도 불구하고 그 끝에 논쟁적인 사족을 단 의도는 무엇일까?
'일종의 공모자이자 공생관계'라며 일베와 열성 노무현 팬덤을 거론하는 그의 의도가 그리 순수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건 내가 '비뚤어진 정의감만으로 모든 걸 재단하며 민폐를 끼치'기 때문일까...?
작금의 정치상황 속에서도 쿨하게 보여지고, 중간적 입장을 취하는게 좋아보이는걸까... 아니면 자신의 정치적 속내를 그렇게 드러내는 걸까...

 http://ozzyz.tumblr.com/post/7067855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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