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장 연기없는 주방용 나무 화덕
화덕은 인류가 불을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만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신석기시대
의 움집터의 화덕은 음식물을 익히고, 흙을 빚어 그릇을 만드는 데 이용되었습니
다. 고구려에서는 이동할 수 있는 화덕을 만들어 썼는데 무쇠를 부어 만든 화덕이
유행했습니다. 부잣집이나 벼슬이 높은 집에서는 취사장을 따로 만들고 반빗간이
라 부르는데 거기에 거대한 화덕을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조선시대 일부지방 사
람들은 화강암을 다듬어 화덕을 만들어 쓰기도 했습니다. 제주도의 산간마을에서
는 지금도 부엌에서 작고 큰 냄비나 솥 여러 개를 나란히 걸 수도 있는 화덕을 설
치하기도 합니다. 온돌이 발달하기 이전까지는 화덕이 중심이었으나 난방과 취사
를 겸할 수 있는 아궁이와 부뚜막이 본격적으로 설치된 이후로는 간이형 이거나
여름철의 일시적인 필요에 따라서만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산업화 이후 석탄을 이용한 연탄 화덕과 연탄 아궁이가 나무를 때는
화덕과 아궁이를 대신하기 시작했습니다. 뒤이어 난방용으로 연탄보일러가 유행
하기 시작했고 40여년 전부터 부엌에서는 조리용으로 석유 곤로가 그 자리를 대
신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LPG나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석유가스 레인지가
가장 보편적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도시에 사
는 사람들을 제외하고 아직도 아프라카, 동남아시아, 남미 국가 등 제3세계 농촌
인구의 대다수가 나무 화덕을 주방 요리에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요리용 땔감
때문에 생기는 숲 훼손과 화덕 연기때문에 발생하는 건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3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환경운동가들은 나무를 아낄 수 있는 로켓스토브의
핵심 연소부와 각 지역 전통 화덕을 결합해서 주방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개량화덕
들을 만들어 보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화덕들은 땔감도 적은 양만 필요하고 그
을음과 연기도 나지 않을 뿐 아니라 여러개의 솥을 얹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화덕들엔 대부분 여성의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여러 개의 솥을 걸 수 있는 로레나lorena 화덕
야외 조리용으로 사용하는 로켓스토브 기본 모델은 완전하게 그을음과 연기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습니
다. 솥도 한 개 밖에 얹지 못합니다. 불편은 발명의 어머니라고 했던가요. 우간다 정부와 유엔식량기구와
환경단체들가 손잡고 그러한 문제를 해결한 로레나Lorena 화덕을 만들어 보급하고 있습니다.
그림3-1 우간다 정부가 배포하고 있는 주방용 로켓스토브 화덕 제작 포스터, 60% 이상 땔감을 절약하
고 연기가 적고 안전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로레나 화덕을 보급한 덕분에 우간다 정부는 땔감에 쓰기 위한 벌목으로 발생하는 산림훼손과 부실한 나
무 화덕 사용으로 국민들의 건강이 악화되는 문제를 개선시킬 수 있었다고 합니다.
우간다 정부가 보급하고 있는 주방용 로레나 화덕 역시 로켓스토브의 핵심 엔진인 로켓 엘보elbow(화
구, 연소실, 열기상승관으로 구성된 로켓 연소부)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다른 점은 여러 개의 솥을 얹을
수 있는 솥자리나 상판, 열기가 통과하는 연도와 연기를 실외로 배출할 수 있는 연통이 있다는 점입니다.
로레나 화덕의 핵심 연소부인 로켓엘보는 단열재로 감싸져 있습니다. 우간다는 가난한 나라이기 때문에
상업용 단열재를 사용하지 않고 주로 진흙과 톱밥을 섞은 반죽으로 최소한 5cm 이상 단열처리 해서 만
듭니다. 핵심 연소부는 주로 진흙과 톱밥, 모래를 섞은 반죽으로 만든 토판이나 도기를 이용해서 제작합
니다. 화덕의 몸체는 진흙과 모래만을 섞은 반죽으로 만들거나 흙벽돌을 사용해서 만듭니다.
(그림 3-2 여러개의 솥을 올릴 수 있는 주방용 로켓스토브 화덕의 기본 형태와 구조)
우간다 정부가 보급하고 있는 기본 모델의 경우 솥 자리가 나 있는 화덕 상판은 길이가 보통 1m, 너비가
약 56cm 정도입니다. 로켓엘보에서 직접 불을 받는 큰 솥자리 지름은 25cm, 연통쪽에 가까운 작은 솥자
리는 23cm인데 큰 솥자리 크기는 로켓 연소부의 크기와 밀접한 관계를 갖습니다. 솥자리, 즉 솥의 크기
가 클수록 연소부의 화구나 연소실, 열기상승관을 크게 만듭니다. 기본 모델은 장작투입구를 12cm x
12cm 크기로 만듭니다. 일반적으로 장작투입구와 연소실, 열기상승관의 크기는 모두 같습니다.
(그림 3-3 솥자리와 연통의 크기와 배치)
과학자들은 솥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 가장 적절한 화덕 각 부위의 크기를 다음 표와 같이 제시하고 있습
니다. 이 표의 수치들은 로레나 화덕 뿐 아니라 로켓연소부를 장착해서 개량한 대부분의 화덕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그림3-4 솥 지름과 로켓스토브 연소부 각 부위의 최적 크기)
(그림 3-5 연통의 높이)
Box Tip
로레나 화덕의 솥자리 크기
솥을 여러개 얹는 화덕을 만들 경우 로켓연소부의 열을 직접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가까운 쪽부터 솥
자리의 크기가 제일 크고 열기가 가장 적게 가는 연통쪽으로 갈수록 솥 자리의 크기가 작아지게 만듭니 다.
(그림3-6 솥자리가 세 개인 주방용 로켓스토브 화덕)
- 주방용 로레나 화덕 만들기
단열바닥 만들기
모든 화덕을 만들 때 로켓 연소부 주위와 바닥 단열이 가장 중요합니다. 화덕을 만들 때 제일 먼저 톱밥
과 진흙 반죽으로 화덕자리를 단열처리 합니다. 그 위에 다시 톱밥, 진흙, 모래 반죽으로 만든 흙벽돌을
깔아 화덕의 기초 바닥을 만듭니다. 이때 로켓 연소부와 주변 단열재를 채울 공간을 비워둡니다. 톱밥과
진흙 반죽이 채워지는 바닥 단열층의 적정 높이는 기본 바닥이 2cm, 로켓연소부 밑 바닥 부분이 4cm 정
도입니다. 로켓연소부의 장작투입구 크기는 원형일 경우 지름 12cm, 사각형일 경우 12cm x 12cm로 만
듭니다.
(그림 3-7 화덕 바닥 단열층 시공 두께와 연소부 공간 배치)
화덕몸체 쌓기
바닥 단열층을 깔고 바닥에 톱밥과 진흙으로 만든 단열벽돌을 깔았다면 그 위에 로켓 연소부 위치를 잡
기 위해 적절한 크기의 통나무를 틀 삼아 놓습니다. 틀로 사용하는 통나무의 지름은 12cm이어야 합니
다. 통나무 틀을 감싸면서 로켓 연소부의 열기상승관 위에서 2cm 높이까지 벽돌을 쌓아올립니다. 이때
벽돌은 꼭 단열 벽돌이 아니어도 상관없습니다. 벽돌을 다 쌓은 후엔 다시 열기상승관 높이에 맞춰 톱바,
진흙, 모래를 섞은 반죽을 두텁게 깝니다.
솥자리와 연도 내기
화덕 몸체 반죽이 다 마른 후 솥 주변으로 열기가 올라갈 수 있도록 솥 보다 2cm 큰 직경의 솥 자리 틀을
끼워 넣습니다. 이때 로켓연소부에서 각각의 솥자리, 연통까지의 연도를 만들 틀을 끼워 넣습니다 이때
틀은 직경 12cm인 통나무를 사용합니다. 통나무가 없다면 함석 연통을 사용해도 됩니다. 통나무 틀과
솥자리 틀은 나중에 화덕이 굳은 후 빼어냅니다.
화덕 상판과 솥받침 만들기
연도와 솥자리 틀을 다 놓은 후엔 다시 그 위에 역시 톱밥과 진흙, 모래를 섞은 반죽으로 틀 높이까지 감
싸서 화덕 상판을 완성합니다. 솥 자리 속에는 세개의 철근을 이용해서 솥 받침을 만듭니다. 위에서 설명
했듯이 실제 사용할 솥보다 조금 크게(약 2cm) 솥자리를 만들어야 하는데 솥과 솥자리 사이의 틈을 그
대로 두면 연기와 그을음이 그대로 솥 주위로 나오므로 진흙과 톱밥, 모래를 섞은 반죽을 가래떡 처럼 만
들어 솥을 얹은 후 솥자리와 솥 사이의 틈을 메꾸어 줍니다. 마지막으로 연통을 끼우고 화구에 석쇠로 땔
감 받침대를 만들어 넣으면 로레나 화덕은 완성됩니다. 이때 땔감 받침의 높이는 일반적으로 화구 높이
의 1/3이 적당합니다.
(그림 3-8 로레나 화덕 만드는 방법)
Box Tip : 벽돌조적 로레나 화덕 제작 방법
(그림 3-9 벽돌과 금속 상판, 진흙반죽으로 만드는 로레나 화덕)
(그림3-10 벽돌조적 후 깔끔하게 석판을 놓고 미장 마감한 로레나 화덕)
(그림 3-11 로레나 화덕에 불을 때고 있는 인도 여인)
오븐이 장착된 져스티나Justina 화덕
로켓스토브 연소부를 장착한 개량형 주방 화덕 가운데 함석으로 만든 화덕은 져스티나Justina란 여성의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이 함석 화덕은 흙이나 벽돌로 만드는 화덕 비해 가볍고 이동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그림 3-12 손가락으로 들 정도로 가벼운 져스티나 화덕)
화덕 몸체는 칸막이에 의해 3칸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첫번째 칸은 핵심엔진인 로켓스토브 연소부가
들어갑니다. 로켓 연소부 주위는 고온 연소를 위해 가벼운 질석이나 부석 등 가벼운 단열재를 채웁니다.
이때 로켓연소부는 12cm x 12cm 크기를 기본으로 삼습니다. 두번째 칸은 빵이나 생선을 익힐 수 있는
오븐실이 들어가는 칸입니다. 오븐실은 개폐식 문이 달린 함석 박스 형태로 끼워 넣습니다. 두번째 칸에
는 오븐실에 열기가 골고루 퍼지도록 단열재를 채우지 않습니다. 세번째 칸은 연통을 받치기도 하고 연
통 밑을 뚫어 연통 개자리나 잿구멍을 만들기도 합니다. 단열재를 채워 화덕 몸체를 단열처리 하는 데 사
용되기도 합니다.
(그림 3-13 져스티나 화덕의 기본 구조)
솥자리가 있는 화덕 상판 역시 함석이나 금속판으로 만드는데 뒤 짚어 보면 로켓 연소부에서 올라온 열
기가 솥 밑바닥과 그 주위를 빠르게 마찰을 일으키며 흘러가게 로켓스토브의 솥치마 간격과 비슷하게
만드는 데 솥의 지름보다 6~11mm 정도 크게 만듭니다. 솥자리와 솥자리로 연결되는 병목지점의 연도
는 15cm 이하로 만듭니다.
(그림 3-14 져스티나 화덕의 상판을 뒤집은 모습)
Box Tip
나무 판자로 만드는 가구형 로레나 화덕
로켓연소부만 진흙/톱밥/모래 반죽을 사용하고 화덕 몸체는 나무로 만들면 보다 빠르고 손쉽게 화덕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때 열기가 닿는 화덕 몸체 안쪽은 진흙/톱밥 반죽으로 채우고 상판은 솥자리가 뚫
린 금속판을 얹습니다. 솥자리 밑에는 열기를 솥 바닥에 보다 가까이 전달하기 위해 진흙과 모래반죽으
로 불목을 만듭니다.
(그림 3-15 나무판으로 화덕 몸체를 만든 조리용 화덕)
철판요리를 위한 핫 플레이트(Hot Plate) 화덕
로켓스토브의 핵심엔진인 로켓엘보의 제작 방법과 원리 정밀한 수치 비율이 모두 공개되어 있습니다. 공
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전세계 환경운동가들과 지역주민들은 각자가 활동하고 살아가는 지역의 조건과
필요에 맞게 다양한 형태의 화덕 모델들을 개발해서 보급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남미에서 가장 대중적
으로 사용되고 있는 모델이 핫 플레이트hot plate 화덕입니다.
(그림 3-16 대중식당, 커뮤니티 시설 대형 식당, 가정 주방 등에서 널리 사용되는 핫 플레이트 화덕)
이 화덕은 화덕의 상판을 철판으로 덮고 연통을 달아 연기가 전혀 실내로 빠져 나오지 않게 만들었습니
다. 철판 위에 그대로 인도식 난이나 짜파티, 피자, 볶음밥, 부침개 등을 해 먹으면 딱 좋을 듯 합니다.
철로 만든 열판(hot plate) 위에 그대로 솥을 얹어 요리를 할 수도 있습니다. 가장 초기의 모델은 아래와
그림과 같이 진흙이나 벽돌 화덕 몸체에 철판을 얹은 형태였습니다.
(그림 3-17 진흙 또는 벽돌 화덕 몸체 가진 핫 플레이트 로켓스토브 화덕)
다양한 방식으로 핫 플레이트 로켓스토브는 만들 수 있습니다. 벽돌이나 함석으로 몸체를 만들기도 하고
오븐실을 장착하기도 하고 열판 아래 배관을 해서 온수를 동시에 사용하기도 합니다. 핫플레이트 달린
함석 오븐 화덕은 주로 파키스탄에서 사용합니다. 전문가들이 이렇게 자신들의 지식과 정보, 경험을 공
개하면 전세계 사람들은 토착적인 지혜와 창조력을 발휘하여 더욱 풍부하게 발전시켜 나갑니다. 지식과
정보, 경험을 자본주의적으로 독점하지 않고 이렇게 공유하고 공개할 때 세상은 더 행복하고 아름다운
곳으로 만들어집니다.
(그림 3-18 벽돌로 만드는 핫플레이트 화덕의 구조와 기본 모델의 각 부위 크기)
(3-19 솥이 놓인 핫플레이트 화덕과 내부 구조, 열판 바로 밑 부분과 로켓스토브 주위는 톱밥, 진흙 반죽
으로 단열처리되어 있고 로켓연소부 이외의 화덕 내부 공간은 흙으로 채운다. )
(3-20 오븐과 온수 배관이 설치된 함석 핫 플레이트 화덕)
(그림 3-21 핫플레이트 로켓스토브에 또띠아를 굽고 있는 여인)
Box Tip : 가변 상판이 놓인 개량 화덕
크기가 다른 솥을 끼울 수 있는 가변 상판과 핫플레이트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주방용 로켓화덕의 핫
플레이트, 즉 열판은 반원이 뚫린 3조각으로 되어 있습니다. 솥의 크기에 따라 3개의 상판을 조절하면
솥 크기에 딱 맞게 됩니다.
(그림3-22 핫 플레이트와 가변형 솥 자리가 장착된 개량형 주방 화덕 모델)
전통 부뚜막과 아궁이
한국의 화덕은 전세계 다른 곳과 달리 바닥 난방과 요리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구조로 발전해왔습니
다. 고대 동북아에서 난방을 주 목적으로 이용되어 오던 온돌과 요리를 위한 화덕이 결합된 결과입니다.
움집이 방과 부엌이 구분된 공간으로 발전해가면서 움집 중앙에 있던 화덕이 점차 방의 바닥 난방을 위
해 벽으로 이동하였고, 솥을 걸수 있는 화덕겸용으로 변하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발전하여 부뚜막이 되
었습니다. 부뚜막은 솥이나 냄비 등을 올려놓고 가열하기 위한 시설인데 주로 돌이나 흙을 쌓아서 위에
솥을 걸도록 만들었습니다. 부뚜막은 온돌 방과 연결해서 난방과 취사를 동시에 해결합니다. 보통 부뚜
막과 아궁이를 혼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뚜막은 온돌방과 연결된 화덕 전체입니다. 아궁이는 부뚜막
이 있던 없던 상관없이 불을 넣는 구멍, 즉 화구를 지칭합니다. 방고래에 불을 넣거나 솥 또는 가마에 불
을 지피기 위해 만든 불구멍이 아궁이입니다. 아궁이는 부뚜막에 딸리는 것이 보통이지만 부뚜막 없이
불길이 고래로 바로 들어가도록 만든 것 두 종류가 있습니다.
전통 부뚜막 화덕이 난방과 취사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지만 부뚜막 몸체가 열을 빼앗는
흙이나 돌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충분한 고온 연소 환경을 만들지 못합니다. 부뚜막 있는 옛 살림집의 부
엌에 가보면 대부분 천정에 시꺼먼 그을음이 끼어있습니다. 그 만큼 불완전 연소되고 그을음과 연기가
문제였습니다. 물론 아궁이 깊이를 깊게 하고 불목과 구들, 굴뚝을 제대로 놓으면 불이 잘 빨려 들어가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이러한 문제는 해결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다 더 깨끗한 고온 연소가 되는 부뚜막
을 만들려면 로켓스토브처럼 단열처리하고 그와 비슷한 구조로 만든다면 손쉽게 이러한 문제는 곧 해결
될 수 있습니다. 관북지붕 전통 가옥의 정주간에 있는 부뚜막 아궁이는 로켓매스히터처럼 연기없이 실
내에서 불을 피우게 되어 있는데 고온연소시켜 빠르게 열기를 보내도록 한다는 점에서 비슷한 원리를 적
용합니다. 자세한 설명은 구들과 로켓매스히터에 관한 마지막 장을 참조하십시오.
(그림 3-23 가마솥이 얹혀진 한국 전통 부엌의 부뚜막)
우리와 달리 일본의 부엌 화덕인 카마도는 난방 보다는 주로 취사용으로 발달했습니다. 중국 역시 쪽 구들에 해당하는 캉이 있었지만 입식주거 문화이기 때문에 취사용을 중심으로 화덕이 발달되었습니다.
(그림 3-24 일본 교토 전통가옥의 부엌 화덕, 카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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