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리산인 이야기/마리산인 마음

텃세

by 마리산인1324 2014. 7. 8.

텃세

 

어디나 그렇겠지만

이곳 동막골에서도 벌써 텃세가 감지됩니다.

 

아직 이곳에서 살림을 하지 않기에

아침에 와서 물뿌리개로 10회 정도 물을 주는게 내가 물을 쓰는 최대치입니다.

이걸 보더니 동네의 어느 아줌마가 물도 부족한데 그걸로 물준다고 난리치네요.

그 며칠 뒤에는 그분의 언니까지도 나서서 물쓰는걸 간섭합니다.

수도에 호스를 연결해서 작업장에 필요한 일을 하고 있는데, 불쑥 들어오더니 "언제까지 물쓸거예요?"라며 눈을 흘깁디다.

 

아니, 왜 남의 집에서 수도를 사용하는 걸 가지고 그 난리를 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들은 주방에서, 세면장에서 물을 펑펑 쓰건만 나는 아직 그런 물은 쓰지도 못하는데 말예요...

 

그래서 갑자기 관정을 팔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내일 모레 업자를 만나서 물어봐야겠습니다....

 

'마리산인 이야기 > 마리산인 마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사가 만사?  (0) 2014.08.07
통쾌한 패배(?)  (0) 2014.07.31
이런 놈들이 국회의원이라고...  (0) 2014.07.03
어느 후보자의 망상  (0) 2014.06.03
헛껍데기 인생  (0) 2014.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