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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산인 이야기/마리산인 마음

괴산군청의 숫자놀음

by 마리산인1324 2016. 2. 2.

괴산군청의 숫자놀음

 

-38, -100, -48, -18, -46, -32, -13...

그러다가 +917.

그리곤 또 다시 -300...

 

괴산군의 인구변동 상황입니다.

지난 2015년 4월이후 7개월간 인구가 꾸준히 감소되는 추세(趨勢)였는데(도합 295명 감소) 그해 12월에 917명이 갑자기 증가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그 다음달인 2016년 1월말에는 300명이 다시 감소되는 것으로 발표합니다.

감소의 추세를 반등시킬 수 있는 어떠한 소재도 없었는데 숫자상으로 인구를 부풀려놓고는 7년 연속 인구가 증가했다고 자평하는 겁니다.

괴산군청에서도 말합니다. 지역내 기업체에 괴산으로의 주민등록 이전을 요청하는 등 인구늘리기 사업에 발벗고 나섰다고...

 

이게 무슨 아이들 장난입니까?  

인구증가에 목숨을 걸고있는 현 임각수 군수의 집착이 공무원들로 하여금 꼼수를 부리게 하고 있는 겁니다.

지난 2006년 7월에 취임할 때의 인구가 38,170명이었는데, 지금 2016년 1월에는 38,487명입니다.

공장을 유치한다는 등의 명목으로 국민의 무수한 세금을 쏟아붓고, 애꿎은 자연을 훼손했지만 그래봤자 317명 늘어났을 뿐입니다. 

 

괴산군은 이제 이런 유치한 숫자놀음을 중단해야만 합니다.

연말에 인위적으로 반짝 증가시켰더라도 연초부터 다시 감소 추세로 돌아가는 자연스런 상황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그것보다는 괴산군의 보배인 '자연'을 보존하고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함으로써 귀농 귀촌을 활성화시키거나 요양과 힐링의 중심지로 나아가는 것도 좋은 방안일 것입니다.

게다가 박근혜 뺨치는 불통과 독선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임각수 군수도 세 가지 사유로 각각 기소되어 이미 두 개의 재판에서 부패한 공직자라는 유죄판결을 받았으니 즉시 사퇴함으로써 후임자가 새로운 시각으로 군정을 빨리 이어가게 하는 것도 작금의 좋은 방안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