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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산인 이야기/마리산인 마음

하늘

by 마리산인1324 2016. 8. 15.

하늘


오랜만에 하늘을 봤습니다.
옥수수 딸 때는 그래도 가끔 하늘이 보였는데,
아로니아, 고추, 참깨로 품목이 바뀌면서부터는 그저 땅만 보고 있습니다.
나무 가지 아래 또는 고추 줄기 속으로 머리 처박고 있으니 요즘 내겐 하늘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일하다가 너무 더워 시원한 물을 벌컥벌컥 마시면서 그제서야 하늘이 보이지 뭡니까...?


생각해보니 참 바보같은 인생이더이다.
그래도 가끔은 하늘을 봐야 하는데...
말로만 되뇌이고 마는 삶...
아으~~~
어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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