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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이야기/본베리·마리농원

문전성시와 더불어...

by 마리산인1324 2016. 11. 5.


백남기 어르신 가시는 날.
비록 서울에서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저는 고춧가루 싸들고 괴산읍내 '문전성시'에 참여했습니다.
매달 첫째 토요일에 모이는 free market인 그곳에
나처럼 나약한 소농과 수공업 서민들이 모여서 물품을 팔았습니다.
을씨년스런 날씨 탓에 오가는 손님들은 드물었어도
한 마음으로 함께 한다는 그 느낌은 참으로 즐거웠습니다.
다만 그 광장에 덩그러니 놓여있던 백남기 어르신 분향소가 이 시대의 아픔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 같아서 안타까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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