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광화문에 갔습니다.
그렇게 가기 싫어하는 서울이건만 이번엔 자발적으로 찾아갔습니다.
박근혜는 물론 거기에 빌붙어 살아가는 정치꾼놈들이 너무 미워서 가지 않을수가 없었지요.
일부러 종로3가에 지하철을 내려서 간만에 종로거리를 걸었습니다.
익숙한 거리는 저를 편안하게 하였고, 급기야는 피맛골에 들어가서 고등어 구이로 점심을 해결했구요.
아. 그리곤 광화문에서 하루종일 소리치며 놀았습니다.
혼자 갔는데도 심심한 줄을 모르겠습디다.
그러다가 세월호 유가족들이 청운동으로 향한다며 앞장서서 걸어갈 때에는 저도 울컥하더군요.
그렇게 청운동으로 가서 놀다가 다시 광화문으로 돌아오니 끝이 안보일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온 공간을 가득 메우고 있었습니다.
그걸 보면서 마음이 울컥 하며 뜨거워지기 시작하였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다 이쁘고 사랑스럽더군요..
오늘 느낀건 정치인들만 바꾸면 우리나라는 정말 대단한 나라가 되겠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위대한 국민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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