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은 결국 풀과의 전쟁입니다.
하지만 늘 지죠...ㅠ
내 키만한 풀을 뽑아서 눕혀놓으니 얼마간은 풀이 나오는 걸 제어할 수는 있죠.
근데 그건 잠시의 위안일 뿐.
이미 지나 온 다른 곳에서 자란 풀이 농부를 미치게 합니다.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커버리면 대책이 없습니다.
처음 얼마간은 열심히 뽑지요...
그러다가 쉬이 지칩니다...
그렇게 지치고나면 대충대충 예초기로 풀을 베버립니다.
모양새도 안좋고, 또 금새 자라버리죠...ㅠㅠ
2005년부터 지금까지 유기농을 하고 있으나 가장 힘든 일은 삽질이 아닙니다.
예초기로 풀을 벨 때입니다.
두어시간만 일을 해도 몸이 아주 파김치가 되지요...
감당키 어려운 풀.
어찌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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