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에 어머니를 모시고 고향 강화에 다녀왔습니다.
벌초할 때에만 찾는 고향이건만 태어난 집 자란 집에 대한 애착이 점점 커져가는건 나이가 들어서이겠죠.
내가 태어나서 어린 시절을 그리워하듯이 어머니께서도 시집가기 전까지 살던 고향집을 찾아서는 한참이나 마당을 거니는 모습에는 마음이 짠 했습니다.
당신이 62년전에 떠난 집인데도 너무나 보존이 잘 되어있어서 더 놀랐습니다.
보다 자주 고향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거리가 멀다는 현실에 밀리게 되니...
다 변명일 뿐이죠...
(위에는 할아버지, 아래에는 아버지 묘소)
(어머니 고향집- 강화군 양사면 교산리)
(나의 고향집- 강화군 송해면 솔정리 간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