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의소리> 2023-04-28 18: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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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에서 중국이 미국을 대체할 수 있을까?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측근인 알리 샴카니 최고국가안보회의(NSC) 의장이 16일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다. 사진은 지난 11일 중국 베이징에서 무사드 빈 무함마드 알아이반 사우디이라비아 국가안보 보좌관(왼쪽)이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을 가운데 두고 샴카니 의장(오른쪽)과 악수하는 모습. 2023.03.16 ⓒ사진=뉴시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외교장관이 지난 4월 6일 7년 만에 처음으로 만났다. 그 한 달 전, 양국의 최고 안보당국자들이 수년간의 적대관계를 극복하고 외교관계를 재개한다는 발표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런 성과를 이룬 회담은 이전에 오만과 이라크가 수차례 시도했지만 실패한 후, 중국에서 개최하고 중재했다.
서방은 중국이 서방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경제를 지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러시아에게 문제 제기조차 하지 않는다고 맹렬히 비난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중국이 중동에서 신뢰성 있는 평화 중재자로서 성공한 것을 보면, 전통적으로 세계적인 갈등 해결 노력에 너무 깊게 관여하기를 꺼리던 중국이 전략적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말한다.
중국의 꿈은 원대한 것 같다. 중국은 사우디-이란 회담이 마무리되기 조금 전이었던 2월에 ‘대화와 협상을 통해 국가 간의 차이와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시작했고, 지난주에는 중국의 신임 외교장관인 친강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평화 회담을 중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으며, 26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한 후 중국이 우크라이나에 평화특사를 파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독일 아놀드-베르크스트레서연구소의 줄리아 구롤-할러는 사우디-이란 합의가 중국의 미래 이니셔티브를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녀는 그것이 중국이 이전보다 더 큰 역할을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는 선언이며, 중국이 갈등 중재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역할을 하려 한다는 것을 나타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모든 일이 중동에서 가장 큰 파워 브로커였던 미국의 영향력이 약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어나고 있다. 미국의 이란핵합의(JCPOA) 탈퇴, 흔들리는 사우디와의 관계, 그리고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장기간의 점령과 혼란스러웠던 철수 등으로 미국에 대한 중동의 신뢰가 많이 떨어졌다. 또한 세계의 경찰 역할에 대한 국민 동의가 약해지면서 미국의 국내 정치 상황도 미국의 주의를 분산시켰다.
그렇다면 중국은 미국이 (많은 실패가 있기는 했지만) 중동에서 지난 수십 년간 해 온 그 모든 역할을 할 수 있을까?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아직은 그렇지 않다. 영향력의 급속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중동에서 안보 보장을 약속한 수많은 동맹국과 수십 개의 군 기지를 보유한 미국을 대체할 능력이 없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중국이 아직 그것을 원하지도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현재로서는 중동의 안보문제를 미국에게 맡겨도 중국이 확대된 외교 및 경제적 영향력으로 이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이점
사우디-이란 합의가 성사되기 한참 전부터 중국은 중동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 중국의 사우디와 이란의 최대 무역파트너이며 양국의 가장 큰 석유수입국이기도 하다. 중국은 2021년 이란과 25년간의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2022년에는 사우디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는 등 최근 몇 년간 두 나라와의 관계를 더욱 강화시켰다.
중국의 노력은 두 나라에 그치지 않는다. 거기에는 2013년 시작된 일대일로(BRI)라는 거대한 프로젝트가 큰 몫을 한다. 중국은 일대일로를 통해 여러 나라의 항만, 철도, 고속도로 및 기타 인프라 프로젝트를 지원해 아시아, 유럽 및 아프리카를 연결하려고 한다.
중국은 2005년부터 2022년까지 중동에 273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중동의 가장 큰 투자자로 자리 잡았다. 또한 이라크로부터 석유를, 카타르로부터는 가스를 구매하며, 알제리, 모로코, 터키, 이집트 및 사우디에 무기를 수출한다. 중국은 이집트 카이로 외곽에 신규 수도를 건설하고 있으며, 사우디 메카에 지하철망을 건설하기도 했다. 2022년 12월 시진핑은 사우디를 방문해 아랍리그 및 걸프협력기구(GCC)와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가졌다. 모하메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이 방문으로 중국과의 관계에서 새로운 역사적 시대가 열렸다고 평가했다.
한편, 최첨단기술 분야에서 급격한 발전으로 중국이 화웨이와 같은 기업을 통해 5G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도 중동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자동적으로 커지게 했다고 미국 퀸시연구소의 공동창립자인 트리타 파르시가 말했다. 그는 다른 국가들이 실패한 사우디-이란의 중재를 중국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중동 국가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중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하는 것이다.
더욱 좋은 점은 중국이 이념적으로 중립적인 무역파트너로 인식되고 있고, 정치나 인권 등 중동국가의 국내 문제에는 개입하지 않는다는 정책을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어 미국이나 서방보다 더 무난한 조정자로 인식된다. 중국은 이스라엘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미국과는 달리 중동에 특별한 정치적 어젠다가 없고, 군사적 행동이든 경제적 제재이든 중동을 처벌하는 조치를 취한 적이 없다.
파르시는 “결국 중동의 많은 국가가 중국을 호의적으로 보는 핵심적인 이유 중 하나는 중국이 자기네 일에 간섭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위협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국은 특히 지난 20년간 책임감 있게 행동하지 않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이유로 러시아를 제재해 중동 국가들의 불안을 키웠다”고 했다. 때로는 무모한 행동을 서슴지 않는 미국이 러시아를 국제금융시스템에서 5일 내에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은 중동에게 큰 위협이다.
미국과는 다른 힘을 가진 중국
중동에서 미국의 대안이 되는 건 중국이 스스로 세우는 목표가 아니다. 상해국제문화대학교 중동연구소의 판홍다는 중국의 힘이 경제적 영향력과 일대일로와 같은 프로젝트에서 비롯됐다며 중동 지역에서 이런 입지를 유지하는 것이 중국에게 만족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중동을 지배하려는 게 아니다. 미국이 중동에서 벌이는 많은 행동이 중국이 선호하는 방향과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중국은 미국을 대체할 생각이 없다. 중국은 중동 국가와 협력할 자신만의 방식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동에서 미국과 중국은 시리아 내전 등의 갈등에 대해 서로 반대 입장에 선 적이 몇 번 있다.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지지하기 위해 거부권을 행사한 적도 있다. 하지만 중동에서 그 외의 중대한 갈등과 관련해 중국은 눈에 띄는 행동을 하지 않으며, 미국처럼 체제를 전복시키거나 민주적으로 선출된 지도자를 축출한 적도 없다.
미국은 중동에 약 40개의 군 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물론 중국도 최근 군사력을 키우며 이를 아시아에서 과시할 때도 있다. 중국은 2017년에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지부티에 첫 해외 군 기지를 건설했고,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2021년 아랍에미리트에 해군 기지를 지으려 하기도 했다(보도 이후 미국의 압력으로 이 프로젝트는 중단됐다).
테헤란 중동전략연구소의 자키예 야즈다시나스는 지금까지의 역사를 보면 중국이 미국 스타일의 중동 개입에 별 관심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했다. 그녀는 중국은 미국처럼 중동에 군사적 존재감을 가질 능력과 의지 모두 없지만, 중동, 특히 페르시아 만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장하려 노력 중이라며 중국의 중동지역 목표를 3가지로 꼽았다. 첫째는 자유로운 에너지 자원의 흐름 보장, 둘째는 최대한 낮은 에너지 가격 책정, 셋째는 책임감 있는 국제적 플레이어라는 평판을 형성하는 것이다.
그런데 런던 국제전략연구소의 마크 피츠패트릭은 이런 목표만으로도 중국은 상당히 발전할 수 있지만, ‘경찰’이나 ‘안보 지원자’라는 역할을 피한다면 장기적으로 중국의 협상력이 제한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한다.
중국이 경제력만으로 사우디-이란에게 합의 실행을 강제해낼 수 있을지, 에너지 판매로 중국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양국을 넘어 다른 지역에서도 최근의 성공을 반복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피츠패트릭은 “합의가 와해된다는 것은 아니지만, 합의의 모든 측면이 예상대로 순조롭게 이행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했다.
독일 아놀드-베르크스트레서연구소의 구롤 할러는 지금은 중국이 미국이 여러 번 감행했던 장기적인 군사적 개입을 피하고 평화를 위한 매우 길고 험난한 길을 걸어야 한다고 했다. 그녀는 “이번 사우디-이란 합의 이후 발표된 공동 성명서는 양국과 중국이 합의 위반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지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중국은 이란이 합의를 어기면, 혹은 사우디가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 중국이 어떤 대응을 할지, 어떤 채찍과 당근을 쓸지 분명하지 않다며, 중동 지역에서 중국의 어려운 작업이 이제 시작된다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Aljazeera. 25 Apr 2023
https://www.aljazeera.com/features/2023/4/25/can-china-replace-the-us-in-the-middle-east
Can China replace the US in the Middle East?
As the Saudi-Iran deal shows, Beijing’s clout in the region is growing. But it can’t substitute US security presence — and might not want to.
By Erin Hale
[Nataliia Shulga/Al Jazeera]
On April 6, the foreign ministers of Saudi Arabia and Iran met for the first time in seven years. A month earlier, top national security officials of the two countries had stunned the world, re-establishing diplomatic relations after years of hostility that had raised tensions across their shared neighbourhood.
But the meetings that led to the dramatic breakthrough were not held in the Middle East. They were hosted and mediated by China, after years of unsuccessful attempts by Oman and Iraq.
In the West, China’s central role in keeping Russia’s economy afloat despite sanctions, and Beijing’s unwillingness to even question Moscow over its invasion of Ukraine have drawn sharp criticism.
Yet experts say its newfound success as a peacemaker in the Middle East signals a shift for China, which has traditionally hesitated from involving itself too deeply in efforts to resolve global conflicts.
And it seems to be dreaming big. In February, shortly before the Iran-Saudi talks concluded, Beijing launched its Global Security Initiative, with the aim of “peacefully resolving differences and disputes between countries through dialogue and consultation”.
Then last week, China’s new foreign minister, Qin Gang, said Beijing was ready to mediate peace talks between Israel and Palestine.
The Saudi-Iran deal could serve as China’s “launchpad to future initiatives”, said Julia Gurol-Haller, an associate fellow at the Arnold-Bergstraesser-Institut Freiburg in Germany. It is a declaration that China is ready to play a bigger role than it previously has in mediating conflicts, she said.
All of this comes at a time when the influence of the United States — traditionally the biggest power broker in the Middle East — has waned, according to many analysts. The US decision to pull out of the Iran nuclear deal, its blow-hot-blow-cold relationship with Saudi Arabia, and its long occupation and chaotic withdrawal from Iraq and Afghanistan have hurt its credibility. Domestic politics have also kept the US distracted, as has a growing wariness among the American public about the country’s decades-long role as a global policeman.
But can China offer the Middle East everything that the US — for all of its failings — has over the years?
The short answer: Despite its fast-rising clout, China still does not have the ability to replace the US in the Middle East, where Washington has dozens of military bases and allies it has committed to defending. But Beijing might not want to take on that responsibility yet in any case, experts say. For now, China can benefit from expanded diplomatic and economic influence while letting the US continue leading on the region’s security concerns.
Iran’s Foreign Minister Hossein Amirabdollahian, left, shakes hands with his Saudi counterpart Prince Faisal bin Farhan Al Saud, right, and Chinese counterpart Qin Gang in Beijing, April 6, 2023 [File: Iranian Foreign Ministry via AP]
Advantage China
Well before the Saudi Arabia-Iran deal, China had already established itself as a vital partner to countries in the Middle East.
China is the top trading partner of Saudi Arabia and Iran and is the biggest buyer of oil from the two nations. In recent years, it has further cemented these relationships, signing a 25-year cooperation deal with Iran in 2021 and a comprehensive strategic partnership agreement with Saudi Arabia in 2022.
But that goodwill extends beyond Saudi Arabia and Iran, thanks in no small part to the massive Belt and Road Initiative (BRI) launched in 2013, with the aim of connecting Asia, Europe and Africa through a China-backed network of ports, railways, highways and other infrastructure projects.
China invested more than $273bn in the region between 2005 and 2022. It is the largest investor in the Middle East. It also buys oil from Iraq, gas from Qatar, and exports weapons to Algeria, Morocco, Turkey, Egypt and Saudi Arabia. It is helping Egypt build its new capital outside Cairo, and has constructed the metro rail network in Mecca.
In December 2022, Chinese President Xi Jinping visited Saudi Arabia for three days, during which he also held Beijing’s first-ever summits with the Arab League and the Gulf Cooperation Council (GCC). Saudi Crown Prince Mohammed bin Salman described the visit as marking “a new historical era” in ties between China and his country.
Meanwhile, China’s rapid advances in cutting-edge tech in recent years mean that Beijing can offer access to services like 5G connectivity through companies like Huawei.
All of this gives China automatic clout in the region, said Trita Parsi, the co-founder and executive vice president of the Quincy Institute for Responsible Statecraft, a Washington-based think tank. This influence has enabled Beijing to succeed with Saudi Arabia and Iran where past negotiators had failed, he said. Countries across the region want to stay in China’s good graces for economic reasons.
Even better, Beijing is viewed as an ideologically neutral trading partner, which has long maintained a policy of non-interference in the domestic issues of Middle Eastern countries, from politics to human rights, making it a less controversial mediator than countries like the US.
It is also not associated with a particular cause like the US’s close relationship with Israel, and has no history of punitive action — whether through military action or sanctions — in the region.
“At the end of the day, a key reason as to why many of these countries have a benign view of China is not just because China doesn’t interfere in their affairs, it’s because they have not seen China conduct itself in a way that would be threatening to them, or that has the potential of being threatening,” Parsi told Al Jazeera.
The US does not enjoy that reputation, even among some of its traditional partners — and the sanctions against Russia over the war in Ukraine have added to the unease in the region’s capitals, he suggested.
“With the United States, they see [it] has the ability to cut Russia off of the international financial system within five days. That is an immensely powerful tool, and the United States has not conducted itself particularly responsibly for the last 20 years,” Parsi said. “So it’s a very powerful tool in the hands of an at-times reckless player. That’s threatening.”
Then-US Secretary of State Mike Pompeo sharing lunch with members of the US military at the Prince Sultan airbase in Al-Kharj, in central Saudi Arabia, February 20, 2020. The US has more than three dozen military bases in the Middle East — a presence China cannot compete with [Andrew Caballero Reynolds/Pool via AP]
A different kind of power
At the same time that it is setting itself up as a potential alternative to the US in the Middle East, Beijing is not really trying to usurp the position Washington has long held, said Fan Hongda, a professor at the Middle East Studies Institute of Shanghai International Studies University.
China’s power primarily lies in its economic influence and projects like the BRI – and this is something it would be happy to maintain for now in the region, he said.
“China never intended to control the Middle East,” Fan told Al Jazeera. “I don’t think Beijing has any plans to displace the US in the Middle East. Because many actions of the United States in the Middle East are not what China likes. In short, China has its own way of cooperating with Middle Eastern countries.”
China and the US have found themselves on opposite ends of conflicts like the Syrian civil war. Beijing has used its veto at the United Nations Security Council to keep Syria’s President Bashar al-Assad in power. But it has otherwise kept a much lower profile on major conflicts than Washington, DC, and it does not have the same historic track record of carrying out regime change and helping to topple democratically elected leaders. The US has more than three dozen military bases in the Middle East.
To be sure, despite the image it likes to promote of itself as a benign power compared with the US, China has in recent years moved to dramatically upgrade and expand its military capabilities, which it often showcases in its own neighbourhood. In 2017, the People’s Liberation Army built its first overseas military base in Djibouti, near the Strait of Hormuz.
Four years later, the Wall Street Journal reported that China was possibly building a naval base in the United Arab Emirates, a project that was grounded after the US intervened with UAE authorities. Some China watchers say Beijing follows a policy of “first civilian, then military” as it builds up infrastructure like ports, railways, and airports, according to the Center for Strategic and International Studies.
Still, Zakiyeh Yazdanshenas, director of the China-Middle East Project at Tehran’s Center for Middle East Strategic Studies, said China’s track record so far showed little appetite for US-style involvement in the region.
“Beijing has neither the ability nor the desire to have a military presence like that of the US in the region, but it does try to expand its influence in the Middle East and especially in the Persian Gulf,” she told Al Jazeera. Yazdanshenas described China’s aims as threefold: “Ensuring the security of the free flow of energy while imposing the lowest cost on China and at the same time raising its prestige as a responsible international player.”
People disembark from a Mecca Metro train during the Hajj season in the Saudi city on August 22, 2018. The Chinese-built monorail project started operation in 2010 [File: Ahmad al-Rubaye/AFP]
Limits to influence
But while this can get China quite far, its reluctance to take on the role of “policeman” or security provider could limit its negotiating toolkit in the long run, said Mark Fitzpatrick, an associate fellow for strategy, technology and arms control at the London-based International Institute for Strategic Studies.
It also remains to be seen whether China can enforce deals it has mediated with economic guarantees alone, or if it can replicate its recent success beyond Iran and Saudi Arabia – both of which are deeply tied to China through energy sales.
“One issue is whether the Saudi-Iran rapprochement will hold and whether China will be able to enforce it. I think a lot of people have had some doubts about how stable it will be,” Fitzpatrick told Al Jazeera. “There could be something that happens that unravels it again, and China’s economic leverage might not be enough to really enforce it. That’s not saying it’s going to unravel, but it may be that all aspects of the deal may not play out as it hoped.”
For now, China has to walk down a “very long and bumpy” road to peace and avoid becoming embroiled in protracted conflicts, like the US has done many times, Gurol-Haller at the Arnold-Bergstraesser-Institut Freiburg said. “It’s not clear how China will accompany Iran and Saudi Arabia in walking down the road,” she told Al Jazeera. “The joint statement that was issued after this deal was made does not clarify how the signing parties or China will respond to violation. “So what happens if Iran breaks its part of the deal? Or what happens if Saudi Arabia does not comply with what it had promised? It’s really not clear how China can react to that and what are the carrots and what are the sticks.” What is clear, Gurol-Haller said, is that for China in the Middle East, the hard work starts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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