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의회 장연골프장 사업 제동(충청투데이 070117)

<충청투데이> http://www.c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0419     괴산군의회 장연골프장 사업 제동

교환 사유지 재산 가치 떨어져 특혜 의혹에 휘말릴 소지 있어

2007년 01월 17일 (수) | PDF 3면 이형모 기자 lhm1333@cctoday.co.kr

괴산군의회가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과 특혜성 논란을 빚고 있는 괴산 장연골프장 사업 추진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괴산군의회는 16일 의원 정례간담회를 갖고 집행부가 제출한 '장연골프장 관련 군유재산 교환계획안'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사업의 재검토를 요구했다. 군의원들은 이날 "골프장 건설을 위해 군유지와 교환하려는 민간업자의 사유지는 보안림 등아 많아 개발이 어려운데다 사유지가 분산돼 있어 공유재산가치가 떨어진다"며 "교환방식으로 추진하려는 골프장 조성 사업을 전면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2종 지구단위 계획을 수립할 경우 교환예정 군유지의 땅값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헐값으로 토지를 민간업자에게 넘긴다면 특혜의혹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장연골프장을 재추진하면서 특정업체에 특혜를 주거나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이 투명하게 추진되고 있다"며 "지적사항에 대해 계획을 보완한 뒤 다시 의회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