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장연골프장 부결돼도 재추진”(뉴시스 070205)

<뉴시스> 2007-02-05 17:05 http://www.newsis.com/newsis/Index?title=지방&pageTp=Sub1&pId=10800&cId=       괴산군, “장연골프장 부결돼도 재추진”

【괴산=뉴시스】 부지교환방식으로 골프장 조성사업을 추진 중인 충북 괴산군이 군의회가 부지교환에 제동을 걸더라도 제2의 골프장을 조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임각수 괴산군수는 5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의회가 (7일 열리는 임시회에서)부지교환건을 승인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만약 부결처리할 경우 (제2의 후보지를 물색하거나 민간자본투자 등을 통해)골프장 조성을 재추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임 군수는 또 “골프장은 해마다 10억원 이상의 지방세를 확보할 수 있는 수익원이기 때문에 절대 포기할 수 없다”면서 “이 같은 의지는 이미 의회에도 알렸다”고 덧붙였다. 괴산군은 지난달 25일 군정조정위원회를 열고 이 사업의 핵심사항인 부지교환건을 가결한데 이어 사업시행사인 G개발의 사유지와 군유지를 교환하는 내용의 공유재산교환계획안을 오는 7일 군의회 임시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만약, 특혜논란 가능성 등을 들어 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한 바 있는 군의회가 부지교환건을 부결처리할 경우 군은 장연골프장 조성을 포기할 수 밖에 없다. 군은 민간개발 방식으로 장연면 오가리 일대에 골프장을 건설키 위해 2005년 6월 공모를 거쳐 G개발을 후보자로 선정했으나 같은 해 10월 군정조정위원회의 토지교환건 부결처리로 사업을 중단한 뒤 지난해 3월 G개발이 민원을 제기하자 사업을 재추진해 왔다. 연종영기자 jy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