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2007년 02월 06일 16:02:52
괴산, 장연골프장 건설 오늘 결정 |
부결예상속 일부의원 입장선회 관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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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현 기자 hanman@jb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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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 민간사업자 공모 방법부터 각종 특혜시비 논란과 지역 주민의 반발을 사고 있는 장연골프장 조성사업의 추진 여부가 7일 사실상 결정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괴산군의회는 7일 오전 10시 제152회 괴산군의회 임시회 운영행정위원회를 열고 집행부가 상정한 4건의 조례개정안건과 일반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운영위에서는 지난 2005년 8월 사업공모부터 같은 해 9월 민간사업자 선정, 10월 군정조정위원회 부지교환 부결 및 사업 중단 발표, 지난해 4월 재추진 결정, 지난 1월 군정조정위 부지교환 가결 등 각종 특혜 의혹 및 공정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장연골프장 조성사업의 최대 핵심 사항인 부지교환을 결정하는 공유재산관리계획변경안을 다뤄 처리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군의회는 지난달 16일 열린 의정간담회에서 각종 특혜 시비와 민간사업자인 G개발이 제시한 사유지의 공정 목적 부적합 등을 이유로 원점에서 사업을 재추진해야 한다며 집행부를 재추진 결정을 강하게 질타해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이날 공유재산변경안이 부결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 의원은 "의회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골프장 조성사업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며 "다만 특혜의혹 시비에서 벗어나려면 투명하게 사업이 진행돼야 하고 특히 2종지구단위계획 수립후 부지 교환 등 군유지의 재산 가치를 높일 수 방안도 적극적으로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른 의원도 "2종지구단위계획 수립후 부지를 교환하면 군유지의 자산가치가 지금보다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이같은 사실을 알면서도 헐값으로 군유지를 교환할 경우 특혜시비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군의회가 부지 교환을 승인할 경우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역할을 포기한 것은 물론 군유지를 헐값에 매각했다는 비난을 감수해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이같은 반대 여론과는 달리 김모씨 등 G개발측 관계자들이 최근 의원들을 개인적으로 찾아다니며 강력한 로비를 벌여 일부 의원이 찬성쪽으로 기존 입장을 바꿨다는 주장이 제기돼 말썽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임각수 군수가 지난 6일 기자간담회에서 G개발이 추진해야 한다는 기존 주장과는 달리 군의회에서 부지 교환이 부결될 경우 다른 곳에 제2의 골프장을 조성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기현 / 괴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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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7년 02월 06일 16:02: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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