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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세상 여행

프랑스 안시(Annecy) 여행기 4

by 마리산인1324 2007. 2. 28.

 

출처 : let's go!!! EUROPE

http://blog.naver.com/mej5310

 

 

프랑스 안시(Annecy) 여행기 4

 

 

 

호수를 뒤로하고 안시에서 가장 높은곳에 위치한 성당으로 가려구 해...저기까지 올라가려면 모두 심호흡과 맘의 준비를 해야하지 않을까 싶어...이제부터 오르막과의 싸움이 시작되니깐...

 

 

 

 

 

하늘은 너무 맑고 고지대에 우뚝 솟은 성당과 너무 잘 어울려 보이지 않니??? 사람들의 흔적도 많지 않아서 아까 구시가지와 호수의 분위기랑은 사뭇달라서 뭐랄까 생각이 많아졌다고 해야하나??? 암튼 안시...정말 독특한 매력이 있는거 같아...
 

 

 

 

성당입구에 이렇게 세계의 언어로 "환영합니다"라고 인삿말도 적어놓고 그동안 우리가 여행하면서 일본과 중국이 참 많이 부러웠잖아...어디를 가나 일본과 중국은 가이드,안내서등 여행자의 길잡이가 되는것이 쉽게 만날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전혀 찾아볼수가 없었던 안타까움과 소외감...하지만 지금은 다섯글자로 너무 뿌듯해..."환영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소외감보다 더 아팠을지도 모를 청각.시각장애우들을 위한 글까지...유일하게 첨자로된 인삿말은 유리벽 밖에서 맞아주네...

 

 

 

 

난 잠시 자리에 앉아서 명상에 잠겨볼래...사실 좀전에 올랐던 오르막길에서 체력이 바닥난거 같거든...좀 쉬면서 보충좀 해야할거 같아서...성당은 내 여행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필요했던 안식처 같은곳이야...물론 내가 신자는 아니지만...이렇게 힘들고 피곤하고 그럴땐 성당에 앉아서 잠시 쉬고 때론 눈도 붙이고 솔직히 여기보다 안전한곳이 없는거 같아서...맘편히 쉴수 있는곳이기 때문이기도 하지...

 

 

 

어 여기는 성당탑위로 올라가는 계단을 오픈해놨어...그리고 중요한건 "공짜"...입장료가 없다는사실...얼른 올라가보자...역시나 탑위로 올라가는 좁다란 계단은 늘 아슬아슬 한거 같아...여기서 발이라도 잘돗 디디면 어떻게 될까 싶기도하구...모두들 조심해서 올라오라구...


 

 

 

 

 

어우...여기위는 완전 비둘기의 안식처인가봐...왠...배설물들 천국이야...그래도 이 높은곳에서 내려다보이는 안시의 모습...저기 성도 보이고...호수도 보이고...빌딩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구시가지도 성아래에 있을테고...아무렴 어때...지금 보이는 모습은 좋잖아...우리의 발밑은 신경쓰지 말자구...
가만 있어봐...이소리 들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