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2007년 04월 03일 20:17:19
골프장 갈등 대화로 풀자 |
아산시, 영인산 건설관련 주민간담회 |
|
정재신 기자 jjs3580@ccdn.co.kr |
|
충남 아산시 염치읍 산양리 영인산에 추진중인 골프장 건설이 지역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일 아산시가 주민대표들을 만나 2시간여의 마라톤 대화를 나눴다.
지난 1월19일 염치읍사무소에서 골프장 조성사업과 관련한 재해와 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으나 주민들의 반발로 20여분 만에 무산된 후 골프장건설이 난항을 겪어왔다.
이후 시는 지난 2일 산양리 이장들을 비롯한 13명의 주민대표들과 대화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골프장 주변에서 농사를 지어도 오염된 농산물로 여겨지므로 농산물에 대한 판로를 보장해줄 것”과 “하천의 범람, 농경지의 침수, 낮은 교량문제등에 대해서 골프장의 입지와 관련해 처리를 해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주민들은 “골프장건설이 어쩔수 없는 현실”이라면 “지역주민의 요구사항을 모두 들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아산시청 황강성 도시계획장은 “주민대표들이 지역주민들과 협의를 통해 요구사항을 제시하면 적극 검토분석해 반영여부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하겠다”며 “앞으로 주민, 시, 사업시행자간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업무를 진행 하겠다”고 말했다.
시와 주민대표들은 주민들의 의견을 취합한 후 10일안에 요구사항에 대한 반영여부에 대한 2차 모임을 갖기로 합의했다. 이로인해 영인산골프장 건설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산양리 일원 105만8천225㎡에 들어서는 영인산 골프장은 지난 2004년 도시관리계획 변경 승인을 요청한 후 2년이 지난 1월 결정 고시 됐고, 시행사인 굿모닝힐(주)는 이곳에 18홀 회원제와 4홀의 대중 골프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굿모닝힐(주)측은 시와 협의를 통해 인근 시유지 30여만㎡를 교환 매입을 통해 골프장 건설 최종 규모를 27홀로 확장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
|
입력 : 2007년 04월 03일 20:17:19 |
'삶의 이야기 > 생태환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충주 D골프장 9홀 증설…"시-업체 유착" 주민 반발(뉴시스 070430) (0) | 2007.05.01 |
---|---|
기후변화, 손 놓고 있을 것인가?(프레시안 070407) (0) | 2007.04.07 |
남으로 창을 내면 더워 죽소(한겨레21 070322) (0) | 2007.03.25 |
쿵 쿵 쿵 극지에서 대륙으로(한겨레21 070322) (0) | 2007.03.25 |
보름과 그믐, 죽음이 차오르는 나라(한겨레21 070322) (0) | 2007.0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