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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이야기/농사정보

고추 2단 육묘…생산비 줄인다(농민신문 060222)

by 마리산인1324 2007. 4. 8.

 

<농민신문> 2006/02/22

http://www.nongmin.com/article/ar_detail.htm?ar_id=121891&key=육묘&subMenu=dsearch

 

 

 

고추 2단 육묘…생산비 줄인다

 

 

10a 생산량 70%많아

고추의 광포화점이 낮은 점을 이용, 2단 육묘(사진)를 하면 모종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북도농업기술원 영양고추시험장은 2002년부터 3년간 비닐하우스 육묘장에 앵글로 2단 층을 만들어 각 층에 육묘 트레이를 배치, 육묘한 결과 관행 육묘할 때와 모종 품질에 차이가 없고 모종 정식 후 수량에서도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

이때 사용한 앵글은 160㎝×130㎝(가로×세로)에 1단과 2단 사이 높이는 80㎝로 맞췄으며, 아래층에서 육묘한 모종의 지상부 대 뿌리 비율은 2.14로 관행 육묘의 2.13과 큰 차이가 없었다고 시험장 측은 덧붙였다.

이는 고추의 광포화점이 3만룩스(lux)로 토마토·수박 등 다른 열매채소류에 비해 낮기 때문으로, 2단 육묘상의 아래층 트레이에도 조도가 평균 1만룩스 이상으로 유지돼 정상 생육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2단으로 육묘할 경우 10a(300평)당 고추 모종 생산량은 관행 28만포기보다 68% 많은 47만포기로, 직접 모종을 재배하거나 판매하는 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통한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기춘 영양고추시험장 연구사는 “이번 연구 결과를 농가에서 활용하면 고유가 시대에 모종 생산비를 절감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미선 기자 mysun@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