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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이야기/괴산 소식

괴산군 10년 방치 '진로공단' 매입(연합뉴스 070416)

by 마리산인1324 2007. 4. 17.
 
<연합뉴스> 2007/04/16 13:41 
 
 
 
괴산군 10년 방치 '진로공단' 매입
 
 
(괴산=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 괴산군이 진로의 부도로 10년 동안 사업이 중단됐던 산업단지를 매입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6일 괴산군에 따르면 1996년 10월 이후 공사가 중단된 괴산읍 대덕리 ㈜진로의 '괴산 지방산업단지' 33만여㎡를 매입키로 진로 측과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군은 진로가 1994년 산업단지 지정을 받았으나 부도로 공사를 중단한 뒤 10년 가량 방치, 올 6월 사업만료기간이 다가 오자 산업단지 부지에 대한 매각을 요구해 최근 최종 답변을 얻어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군과 진로는 감정평가를 통해 부지 매각 대금을 결정한다는 점에도 원칙적으로 합의를 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100억원대 이상으로 추정되는 이 부지 매입을 위해 군의 중기지방재정계획을 수립한 뒤 충북도의 투.융자 심사, 군의회의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 승인 등의 과정을 거쳐 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에 지방채를 발행해 예산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군은 이 부지를 매입할 경우 현재 군이 계획하고 있는 '발효 산업단지'를 포함해 공영개발형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진로 측이 산업단지 매각을 최종 확정함에 따라 군이 이를 매입해 공영개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며 "이 단지를 매입해 더 좋은 사업을 벌이겠다는 기업체가 나올 경우 부지매매를 알선하는 방안도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bwy@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