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07/04/18 10:30
괴산군 "달천댐 건설 반대"
괴산군은 지난 6일 건설교통부가 댐건설장기계획 변경(안) 설명회에서 밝힌 달천댐 건설계획에 대해 반대 입장을 최종적으로 정리한 의견서를 건설교통부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괴산군은 의견서를 통해 "2001년 댐건설 계획이 없다고 밝혔던 달천댐을 주민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재추진해 군민들은 정부에 대해 실망감과 분노를 느끼고 있다"며 "이미 괴산댐이 있데도 또다시 댐을 건설하면 괴산은 육지 속의 섬으로 전락해 농작물 피해는 물론 생태계파괴, 문화재 수몰 등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또 "댐 건설시 괴산읍을 비롯해 4개 읍.면이 수몰돼 괴산군의 존립기반마저 위태로운 실정"이라며 "이주민들은 조상대대로 물려받은 삶의 터전을 잃을 뿐 아니라 상류지역은 수변구역으로 지정돼 재산상의 손실이 클 것으로 예상돼 댐 건설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이 괴산군이 달천댐 건설에 대한 반대입장을 공식화하고 나섬에 따라 그동안 주민, 군의회, 사회단체 등을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는 댐 건설 저지 운동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bw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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