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http://www.d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81808
안면도 골프장 건설 ‘집단 반발’ | ||||
주민, 일대 도유지 경작 농민 우선 매각·소나무 숲 조성·생계대책 요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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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태안군 안면도 주민들이 충남개발공사가 추진중인 안면도 지포지구 관광지개발에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충남개발공사는 태안군 안면읍 중장리와 고남면 누동·장곡리 일대 지포지구(69만4000평)에 대해 관광지정절차를 마치고 2011년까지 1927억원을 들여 골프장, 리조트, 휴양·문화시설 등을 건설하는 관광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그동안 임대 경작해 온 충남도유지를 주민들에게 우선 매각해 줄 것과 골프장 건설 대신 소나무숲을 건설해 줄 것 등을 요구해왔으나 이같은 주민의견이 반영되지 않자 30일 태안군청 앞에서 반대 집회를 가졌다.
주민들은 이날 “충남도가 한국야쿠르트에 목장용지를 임대하기 전에는 아름다운 소나무 숲이었던 만큼 안면도를 대표하는 관광명물인 소나무를 다시 심어 관광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골프장 건설 반대와 임대농민 생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주민들은 또 “개발구역내 주민들의 이주대책과 취업보장 등 생계대책을 먼저 마련하고 개발을 추진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충남개발공사 관계자는 주민대표와 만나 “주민들이 반대한다면 지포지구 개발을 중단하고 개발을 희망하는 타 시·군 개발을 검토할 수도 있다”며 “앞으로 주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개발과정에 주민의 뜻이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군 관계자는 “충남개발공사와 협의해 골프장 시설계획 조정 등 관광지 개발방안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인철> ichjang@dy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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