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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이야기/괴산 소식

괴산군, '충북도내 가장 낙후군' 오명(새충청일보 070514)

by 마리산인1324 2007. 5. 14.

 

<새충청일보> 2007년 05월 14일

http://www.ccilbo.com/

 

 

 

환경탓 말고 스스로 바꿔야

괴산군 '충북도내 가장 낙후군' 오명

 

심영선 기자 sys5335@freechal.com

 

 

괴산군이 충북도내 가장 낙후군으로 낙점된 불명예의 오명에 대해 일부 주민들이 주변 환경을 탓하고 거론하기에 앞서 지역특성을 접목한 군정을 이끄는 변화의식이 뒤따라야 한다고 제시했다.

특히 이들 주민들은 괴산군이 장기적 발전 방안을 설계, 추진하는 군정도 중요하지만 군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는 단기 부양정책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뿐 아니라 현재 진행중이거나 또는 앞으로 추진할 각종 사안들에 대해 대부분 우려감을 드러내는 분위기다.

주민들은 "군이 종합적이고 발전을 위한 큰 틀을 바라보는 열린 생각과 마인드를 앞세워 다양하게 발생하는 민원과 문제 해결에 적극성을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또 "낙후군이란 오명에 대해 군 발전을 위한 여건 조성과 잠재력을 발굴, 개발할 수 있는 단기적이면서도 종합적인 방안이 더욱 강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이와 함께 관내 "일부 사회단체들의 의식도 변화해야 한다"며 "괴산군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현안사업과, 참여를 통한 군정 발전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군은 지난달 학생중앙군사학교(이하 학군교) 지방이전에 따른 유치에 성공했고, 최근 군정 추진업무 중 가장 값진 결과물로 평가 받았다. 이는 곧 관례적인 군 행사를 제외하고 모처럼 경축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일조했다. 그러나 현시점에서 군 현안업무 가운데 대진교육재단이 조성하는 중원대학(4년제)건립이 지난 10여년을 지나는 동안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또 지난 2004년부터 추진해, 전면포기, 재추진 등의 과정을 거치며 해당 지역주민들의 '찬성'과 '반대' 논리에 부딪혀 포류해 온 장연면 장연골프장 조성사업도 지난달 11일부터 감사원 감사를 받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주민들은 "괴산군과 사회단체, 군민들의 의식이 보다 적극적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지역 특색을 살리고 현실에 맞는 정책을 발굴, 개발해 적극 추진할 때"라고 주장했다.

주민 k씨(54·괴산읍)는 "군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틀에 박힌 탁상행정 보다 탄력적이고 군 발전을 이끌어내는 창조적이고 유동적인 군정 추진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2007년 05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