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07/08/1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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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환경연 괴산에 아동센터 설립
(괴산=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 충주환경운동연합은 괴산군 칠성면 도정리 마을회관에서 저소득층의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수달지역 아동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충주환경운동연합은 사회연대은행과 삼성의 지원을 받아 마을회관 2층에 책상, 컴퓨터, 샤워장 등을 갖춘 공부방을 꾸민 뒤 빠르면 다음달부터 이 마을 인근의 저소득층과 외국인 주부의 자녀 등 30-40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2명의 교사가 상주해 방과 후 학습과 일상생활을 지도할 뿐 아니라 독서.한자.컴퓨터.댄스스포츠 강사 등을 초청한 특성화교육, 매월 2.4 째 주 토요일 체험활동, 부모와 함께 하는 캠프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이 지역 달천천에 수달이 서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충주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교육환경이 열악한 농촌지역의 저소득층과 외국인 어머니를 둔 어린이들에 대한 교육을 위해 아동센터를 개설키로 했다"며 "이 지역에 수달이 서식하고 있어 센터의 명칭을 수달지역 아동센터로 정했다"고 말했다.
bw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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