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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이야기/괴산 소식

괴산 청안 사리 주민 "산업단지 백지화하라"(연합뉴스 070820)

by 마리산인1324 2007. 8. 20.

 

<연합뉴스> 2007/08/20 11:07 

http://www.yonhapnews.co.kr/local/2007/08/20/0808000000AKR20070820084800064.HTML

 

 

"산업단지 백지화하라"<괴산 청안.사리 주민>
 
 

(괴산=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 괴산군 청안면과 사리면 주민들이 군의 산업단지 조성계획에 반발하고 있다.

   괴산첨단지방산업단지 조성반대 주민대책위원회는 20일 오전 괴산군청 앞에서 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안면 조천리, 청용리와 사리면 방축리 일대에서 추진되고 있는 '괴산 첨단지방산업단지 조성계획'의 백지화를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청안.사리면 일대에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될 경우 주변의 지하수가 오염되고 공장 매연 등으로 심각한 환경오염이 발생할 것이 우려된다"며 "이에 따라 산업단지 주변에 살게 될 주민들의 생존권 역시 크게 위협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청안.사리면은 경제활동이 증평군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이 곳에 산업단지가 조성되더라도 개발에 따른 열매는 증평군이 차지하고 괴산군은 큰 경제적 이익이 없을 것"이라며 "산업단지 인근 주민들은 대부분 농업에 종사하고 있어 고용창출효과도 크게 기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군이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사업을 강행할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에 나설 것"이라며 "군은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즉각 백지화하라"고 요구했다.

   괴산군은 청안면 청용.조천리, 사리면 방축리 일대 120만㎡에 괴산첨단지방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올해 중 지구지정 승인을 거쳐 내년 말이나 2009년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bwy@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