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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이야기/괴산 소식

괴산 첨단산업단지 백지화 요구(뉴시스 070820)

by 마리산인1324 2007. 8. 20.

 

<뉴시스> 2007-08-20 10:27

http://www.newsis.com/newsis/Index?title=전국%20|%20충북&pageTp=Sub5&pId=10800&cId=10805&pageN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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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첨단산업단지 백지화 요구
【괴산=뉴시스】

충북 괴산군 청안·사리면 일부 주민들이 산업단지 조성계획의 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20일 괴산군에 따르면 괴산첨단산업단지 조성예정지인 청안면 조천·청용리, 사리면 방축리 일대 주민 150여 명은 이날 군이 이 일대에 산업단지를 조성할 경우 인근 주민들의 생존권이 파괴될 것이라며 산업단지 조성계획의 전면 백지화를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산업단지 예정지가 괴산의 서쪽 끝자락에 위치함으로써 개발계획의 ‘열매’는 증평군에서 얻게 되고 괴산에 미칠 경제적 파급효과는 미미할 것”이라며 “괴산군은 상당한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한다고 하지만 고령화된 지역실정을 고려할 때 이것 역시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개발이 본격화될 경우 산업단지 주변 지하수 오염과 공장 매연 발생, 홍수피해 등이 예견된다”며 “대부분 종중 토지에 집을 짓고 농지를 임대해 살아가고 있는 사리면 방축리 주민들은 보상비 1000만원을 받고 삶의 터전을 내놔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이날 오전 괴산읍 괴산군민회관에서 괴산군청까지 행진하면서 산단조성계획의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괴산군은 청안·사리면 일대 89만여 ㎡에 산업단지를 조성키 위해 사업비 1200억원을 들여 연말까지 지구지정 승인을 받아 2008년 말이나 2009년 상반기 중 착공할 예정이다.

연종영기자 jy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