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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이야기/괴산 소식

2% 아쉬운 괴산문화·청결고추축제 (충청매일 070827)

by 마리산인1324 2007. 8. 27.

 

<충청매일>

http://www.ccdn.co.kr/

 

 

 

2% 아쉬운 괴산문화·청결고추축제

 

중복행사 많고 지역 관광테마 이벤트 부족
염소싸움 등 일부 신선한 아이디어 호평

 

서관석 기자 ks3684@ccdn.co.kr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동진천변에서 열린 괴산문화제와 청결고추축제가 모든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농·특산물 축제인 고추축제를 괴산 문화제에 병합, 개최함으로써 예산운용의 효율성을 꾀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도시 주부들이 관광버스로 행사기간동안 8억여원의 괴산 청결고추를 구입한 것은 이번 축제기간 최고의 성과라고 군은 자부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염소싸움대회와 올갱이 줍기 대회, 옥수수 삶아 나눠 주기 행사는 축제기간동안 주민들에게 기억에 남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축제는 생산자 위주로 짜여져 군민의 의지를 모으고 화합을 도모하는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중복된 행사 가지수가 너무 많았고 괴산을 알릴 수 있는 관광을 테마로 한 특색 있는 이벤트가 부족한 것이 문제로 지적됐다.

 

고추축제와 병행된 이번 축제는 옛것을 살리고 재연하는 전통문화는 찾아 볼 수 없어 먹고 즐기는 축제로 치러졌다는 아쉬움이 남았다.

 

26일 축제 마지막 날 행사에는 관계 공무원과 행사진행 요원들만 눈에 띄어 썰렁했고 25일 열린 괴산청결고추 마라톤 대회는 더운 날씨 관계로 참가자가 많지 않아 적극적인 홍보가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일부에서는 축제기간이 너무 긴 관계로 짜임새 있는 행사진행이 아쉬웠다는 지적도 함께 받았다. 특히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차원의 문화행사는 전혀 없는 관계로 전통문화 발굴 확대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문화예술 공간의 부족과 지정식당의 메뉴가 다양하지 못하다는 문제점은 고쳐야 할 과제로 남았다.

 

축제기간 동안 고추직거래장터가 오후 6시면 문을 닫아 대도시 주민들이 고추를 구입하지 못해 발길을 돌리는 모습이 옥 의 티로 남았다.

 

각 단체들이 주관한 행사가 축제 위주가 아니라 자신들의 단체홍보용으로 전략했다는 지적과 간이 화장실이 설치되지 않은 것도 군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했다는 문제점으로 제기됐다.

 

입력 : 2007년 08월 26일 15:4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