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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사상 이야기/퀘이커

퀘이커봉사회 십자가(국민일보 050523)

by 마리산인1324 2006. 12. 14.

    

<국민일보>입력 : 2005-05-23 15:16

 

[세계의 희귀 십자가―송병구 목사(51)]


 

                      퀘이커봉사회 십자가


                              다이아몬드 십자가



‘다이아몬드 십자가’는 퀘이커 봉사회의 십자가 심벌이다. 십자가 중심에 다이아몬드를 새겨넣었다. 다이아몬드는 가장 강도가 뛰어난 단단한 보석으로 십자가의 영구불변한 진리를 웅변하고 있다. 십자가는 영원히 변함 없는 하나님의 약속이다. 불화로 얼룩져 기울어진 붉은 십자가 앞에 평화의 상징인 검은 십자가가 균형있게 바로 세워져 있다.

퀘이커는 1647년 영국에서 조지 폭스(George Fox)가 시작한 청교도 신비주의 운동이다. 세례 요한의 제자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교리와 교회제도에 대한 추종자가 아닌 오직 하나님의 영에 순종하고자 하는 무리들이 되려는 것이 이 운동의 출발점이었다. 종교의 본질을 덧씌웠던 형식주의를 버리고 성령과의 내밀한 교류 속에서 평화와 공존의 삶을 실현하려는 것이다.

‘퀘이커’는 몸을 떤다,진동한다고 해서 붙여진 조소가 섞인 이름이다. 그들은 자신을 가리켜 ‘친구들’(Society of Friends)이라고 불렀다. 퀘이커는 기성교회의 전례와 전통을 거부한 교리의 위험성 때문에 오랫동안 이단 취급을 받아왔다. 이들은 교회가 국가의 보호를 받는 대신에 영성을 포기했다고 주장했다. 전쟁반대,전시 또는 전후 구제활동,사형제도 폐지,노예제 반대 등 사회개혁 운동에 앞장서 온 퀘이커는 평화운동의 대명사처럼 여겨진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엡 6:13)

<국민일보>
입력 : 2005-05-23 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