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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이야기/괴산 소식

괴산군수 "달천댐 여부 공론화 필요"(연합뉴스 061219)

by 마리산인1324 2006. 12. 20.

 

 

<연합뉴스> 2006/12/19 10:21 송고

http://www3.yonhapnews.co.kr/cgi-bin/naver/getnews_new?6420061219006001021+20061219+1021

 

 


괴산군수 "달천댐 여부 공론화 필요"

(괴산=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 괴산군이 달천댐 건설 여부에 대한 공론화 를 추진할 계획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임각수 괴산군수는 19일 "현재까지 달천댐 건설에 대한 정부의 입장이 확정된 것이 없는 데도 최근 일부에서 댐건설 추진설(說)을 거론해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며 "주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댐 건설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임 군수는 "달천댐이 지역발전과 주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심도 있는 검 토가 필요하다"며 "내년에 이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수집과 향후 예상되는 결과 등을 연구한 뒤 이를 주민들에게 공개, 공론화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달천댐 건설에 대한 충분한 여론 수렴을 거친 뒤 필요하다면 주민투표를 실 시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찬반 어느 쪽이든 주민들의 압도적인 의견이 모아 진다 면 군발전과 주민 생활에 도움을 주는 방향에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을 추 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군수는 "주민들이 반대할 경우 댐 건설 계획이 없다는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 을 받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찬성이 많을 경우 수몰지역 주민들의 집단이주 및 취업 대책, 기업체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 등 댐 건설의 전제 조건을 마련할 것"이라 고 덧붙였다. 달천댐 건설을 놓고 수몰이 예상되는 괴산군 불정면 등을 중심으로 주민들 간에 찬반이 엇갈리고 있는 데다 댐 추진설(說)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상황에서 군이 이에 대한 공론화를 처음으로 밝힌 것이어서 앞으로 적지 않은 논란이 일 것으로 보 인다. 한편 정부는 한강 수계인 충주 달천 주변 댐건설을 추진했으나 환경단체와 수몰 예상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2002년 취소했다. bwy@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