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사회단체협 "장연골프장 건설하라"(연합뉴스080923)

 

<연합뉴스> 2008/09/23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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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사회단체협 "장연골프장 건설하라"

 

 

(괴산=연합뉴스) 민웅기 기자 = 충북 괴산군 사회단체협의회(회장 김종진)는 23일 군이 장연면 오가리에 건설을 추진 중인 장연골프장이 건설돼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김 회장 등 협의회 소속 단체장들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세수와 주민소득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장연골프장 건설을 찬성한다"고 밝혔다.

   또 인근 송동리 주민들도 "군이 설명회 개최를 통해 주민여론을 수렴하고 지역발전 방안 마련과 함께 피해가 없는 골프장을 건설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골프장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도 이 자리에 참석, 환경오염과 홍수피해 우려 등을 들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찬성하는 협의회 관계자 및 주민들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군 사회단체협의회는 지난 11일에도 "골프장이 들어설 경우 매년 10억원 정도의 세수증대와 농산물 판매증대, 노인 일자리 창출효과 등 관내 경제활성화와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친환경적인 골프장 건설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를 군에 건의한 바 있다.

   군은 2004년 7월 장연면 오가리 군유지 125만㎡에 민자 430억원을 들여 18홀 규모의 골프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사업을 추진하던 중 작년 감사원 감사에서 기초심사업무 처리 부적정, 투자적격심사 절차 미이행, 사업추진 부적정성 등을 지적받았으나 최근 재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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