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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사회

DJ 발언에 휭설수설 청와대, 충격 많이 먹었구나 (한겨레 한토마 090612)

by 마리산인1324 2009. 6. 13.

 

<한겨레신문> 한토마 06.12 12:47

http://hantoma.hani.co.kr/board/view.html?board_id=ht_society:001016&uid=69333

 

 

 

DJ 발언에 휭설수설 청와대, 충격 많이 먹었구나.

 

 

대건안드레아 (bangaje)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노 전 대통령 추모사 안드리길 참 잘했다 싶지?
어쩔뻔했어, 그치?
그래서 옳타꾸나 했는데 이거 웬걸, 뒤이어 6,15행사가 있다는 걸 깜빡했네?
김 전 대통령 6.15행사장에서 노 전 대통령 몫까지 두 몫의 발언을 해버렸지?
화들짝 놀라버렸지?
충격을 받으면 휭설수설들 하는 법인가?
그래서 청와대 오늘 오전 수석 비서관 회의 중에 이런 말들을 했다지? 
대표 이동관이가 이들의 말을 전했어.
자, 그럼 첫번째 선수 나와봐.
 
"국민화합에 앞장서고 국론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주셔야 할 전직 국가원수가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오히려 분열시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
 
이걸 뭐라고 화답해야 하나, 적반하장이란 말은 좀 원론적인 말 같고, 그렇지.
웃기고 있네, 라고 말해 주고 싶다.
국민화합, 올바론 국론을 이끌어 줘야 할 사람이 왜 전직 대통령이니?
그건 현직 대통령이 해야 될 일이 아니니?
그럼 현직은 국민을 분열 시키고 국론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어주셔야 할 분이니?
그래서 지금 그걸 실천하는 중이니?
정말 안타깝다 못해 눈물이 난다, 눈물이.
 
두번째 선수도 할말 있다고? 해봐 그럼.

'자유, 서민경제, 남북관계를 지키는데 모두 들고 일어나야 한다'는 말씀을 했는데 사회갈등을 치유하고 화합을 유도해야 할 분이 선동을 조장하는 것 같아서 전직 대통령 발언으로 믿기 어렵다"
 
이거 누가 한말이니?
그럼 자유, 서민경제, 남북관계를 지키는데 모두 들고 일어나는 게 맞지 모두 주저앉아 있는 게 맞니?
그래서 자유와 서민경제, 남북관계를 이렇게 주저 앉힌 거니?
자꾸 같은 말 반복하게 만드네, 김 전 대통령이나 노 전 대통령이 이룬 정책에 반하는 짓들을 계속하는데 그럼 좋은 말이 나와야 하니? 전직이 현직 대통령 호구니?
이게 무슨 분열을 조장하고 선동하는 거니?
단결해서 현직 대통령 못된 짓하는 거 막고 국민이 좀 제대로 살아보자는 얘기잖아.
그리고 그런 선동은 니들이 유도하는 거 아니니?
 
이제 누구차례야, 세번째 선수 얼른 말해봐.
 
"오늘날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가 김대중 전 대통령 때부터 원칙 없이 퍼주기한 결과다. 북한의 핵개발이 6.15 이후 본격 시작된 일이다. 논평하고 비난할 일이 아니다"
 
이것들은 햇볕정책, 평화정책, 이렇게 좋은 말 놔두고 꼭 퍼주기래.
그리고 원칙없이 퍼주긴 마, 금방 말한 햇볕정책, 평화정책이라는 원칙이 있었잖니.
그런 니들은 원칙이 있어서 잘돌아가던 남북관계 요모양으로 만들어 놨니?
무원칙이 원칙이고 그게 상책이니?
이거 진짜 말이 안통해서 논평하고 비난할 일이 아니네, 니들 말대로.
 
이거 누가 말했는지 알 수가 있나. 뭐가 그리 찔리는 게 있고 자신이 없길래 이름들은 안밝히고 이동관이 한테 맡긴거니?
그래, 네번째 선수 계속 얘기해봐.
 
"북한의 인권문제와 세습 등에 대해 침묵하면서 국민의 뜻에 의해 530만표라는 사상 최대의 표차로 합법적으로 선출된 정부를 마치 독재정권인 것처럼 비판한 것은 적절치 않다"

이거 누가 말했는지 정말 미치도록 알고 싶다.
북한 인권을 생각했으니까 햇볕정책을 쓴거 아냐, 그런식으로 고립돼서 살지말고 밝은 세상으로 나와 그 인민들 배불리 먹이고 잘 살게 해 주라고.
꼭 게네들 복창터지는 말로 비판해서 햇볕정책에 금이 가게해서야 되겠니?
깊은 속을 몰라, 그러니 이 모냥이겠지만.
 
그리고 이젠 530만표 압도적인 차, 이런 말 정말 부끄럽지 않니?
이명박이 현재 지지율 보고도 이런 말이 나오느냐 이말이야.
지금 선거해봐라 530만 표 차로 똑 떨어지지.
경제 살린다고해서 도덕성이고 뭐고 딱 눈 감고 찍어줬더니 요모양으로 만들어 놓고선 530만표차? 아나 지금 상황에서 그것도 자랑이다.
그리고 독재정권인 것처럼 비판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그래, 적절치 않치, 독재정권이라고 해야 적절하지 않겠니?
이제, 빠진사람 없니? 아 마지막 발언자 있다고?
그럼 마지막 선수 출전해봐.

"민주주의 역행에 대해 말했는데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은 법치와 다수결" " 국회를 포기하고 길거리에 나가 장외 정치를 하는 야당에게 애정이 있다면 걱정하고 꾸짖어야 한다"

"빈부격차는 앞선 정권에서 더 심화됐다. 현 정부 들어서는 오히려 완화되는 추세다. 무책임한 발언"
 
뭐 찔리는 게 있는지 민주주의는 디게 찾네.
민주주의 원칙 중, 합의의 원칙도 있다는 건 모르니? 니 말대로라면 어떤 악법도 다수의 원칙으로 다 눌러버리 게 민주주의 원칙이라는 얘기니?
국회를 포기하도록 만든 게 누구니? 노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책임으로 사과를 요구해도 안듣고 국민 60%가 국정기조를 바꿔야 한다, 그러니 이명박 지지율이 20%대다, 이런데도 꿋꿋하기 버티기하는 이명박이가 있는데, 아이구, 네네! 다 잊고 국회 들어갑니다. 이래야 옳으니? 그리고 국민 말 죽어라 안듣는 것도 민주주의 원칙은 아니잖니.
 
그리고 빈부격차는 앞선 정권에서 더 심화됐다고 했니?
지금 개그하니?
강부자 정책에 부자감세 시켜서 가난한 사람들 복지혜택 줄여놓고 경제 망쳐 서민들 빈곤층으로 몰아넣은 게 누군데 그렇게 막말을 하니? 너 누구니?
정말 김대중 전 대통령 발언에 충격들 많이 받았구나.
그렇다고 이렇게 휭설수설하면 되니?
그리고 드디어 범인들 잡았네.
이명박이 지금 국민말은 않듣고 막장정국으로 가는 이유가 다 니들 탓이고 그 범인이 청와대 비서관 니들이었구나?
어떡하면 좋겠니. 니네들을.
우선 국민혈세 축내면서 이렇게 뭐가 뭔지도 모르고 낮술먹은 술쟁이처럼 횡설수설하는 니들 짤라버리기 위해서라도 들고 일어서야 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