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리산인 이야기/마리산인 마음

이동관이라는 사람

by 마리산인1324 2009. 6. 19.

 

이동관이라는 사람

 

이동관이라는 사람.

서울대학에서 공부하고 동아일보 논설위원까지 역임했다고 하길래 대단한 사람인 줄 알았습니다.

남들보다 생각도 깊고 사물을 넓게 보는 사람으로 생각했었지요.

그런데 짧은 논평 속에서 드러난 그의 인식세계는 협량하기 짝이 없었고,

견강부회하는 능력만 함양했는지 도저히 객관적 시각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국민들의 들끓는 마음을 단 1%도 이해하지 못한 채 속좁은 자기 말만 되풀이하고 있으니 그저 갑갑하기만 합니다.

이른바 '권력의 핵심'에 그렇게 주저앉아서 이런 저런 말을 조언이라고 내뱉으면서 사는 이러한 부류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겨야만 하는 우리가 그저 불쌍하기만 합니다.

 

--------------------------------------------------------

<노컷뉴스> [CBS정치부 정보보고] 2009-06-19 오전 11:33:12

http://www.cbs.co.kr/nocut/info/?NewsCD=1180576

 

 

이동관 "편파방송·막장드라마·조문중계…언론 반성하라"


▣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 PD수첩 수사 결과 관련 논평

어제 검찰 PD수첩 수사발표 내용 말하면 개인적으로도 실제가 그렇고 외국에서 일어난 일이라면 경영진이 국민, 시청자에게 사죄하고 총사퇴해야 하는 일이다.

작은 오보에도 책임지는데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편파방송이 드러났는데 언론 탄압, 정치 수사라고 하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다.

중고생들이 MB아웃 피켓 들고나와 시위했다. 그게 방송에 보도되고 심지언 영결식에선 욕설하는 게 방송에 나왔다. 세계 어느나라에서 언론탄압하는데 그렇게 나가나? 유신시대, 군사독재정권도 아닌데 어불성설이다.

전직 언론인 한 사람으로 게이트 키핑 기능이 없는 이른바 주관적 판단이 객관적 진실을 압도하는 것은 언론의 본령이 아니다

심하게 말하면 음주운전 하는 사람한테 차를 맡긴 것과 똑같다.버스 운전사가 음주하고 똑바로 간다고 생각하는데 옆에서 보면 비틀거리고 남과 사회에게 피해 준다. 이런 언론은 사회의 공기가 아니고 흉기다. 반성과 사죄는 안하고 언론탄압, 정치수사라는 건 국민을 다시 한번 호도하는 것이다.

언론사는 이익을 얼마 더 남기고 수지를 맞추는 차원을 넘는 공공의 이익에 봉사해야 한다는 건 언론탄압 주장하는 사람들이 더 잘 알 것이다.

과연 제대로 국민에게 진실 전달하고 있는지 이른바 시청자가 요구하는 서비스 질에 부합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반성해야 한다.

다른 언론기관도 마찬가지 그런 평가 잣대 어긋나는 경영진이라면 이사회 등에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번 조문방송 보니까 하루종일 공공재인 전파가 시청자 선택권을 박탈하고 모든 방송이 경쟁적으로 조문 방송하는 상황 놓고도 모 방송은 다른 방송보다 두세 시간 덜했다고 자랑으로 여기는 얘기를 할 정도다.

여러 곳에서 지적 나왔지만 미디어법 처리와 관련해 반대 논리로 제기된 것 중 하나가 공정보도가 안되고 있다 저질방송 될지도 모른다 이런 주장이 있는데, 어쨋건 공영의 간판 걸고 있는 방송이나 그렇지 않은 방송이나 패륜에 가까운 스토리로 막장 드라마를 방송하며 시청률 경쟁하는 게 현실 아니냐? 더 이상 어떻게 수준낮은 방송 할 수 있겠나?

이런 부분에 대한 사회적, 경영적 책임에 대한 문제제기 안 되는 것은 심각한 도덕적 불감증이다.

글로벌 스탠더드 가려면 권한에 맞는 책임 져야 한다. 비판만 하지 책임지지 않겠다  나의 주관적 판단에 따라 사물을 보겠다 그건 언론이 아니다. 독재자 발언까지 나오는 상황은 국민의 상당수는 깨어있고 선진화를 향해 나아가는데 아직 일부 사람들은 사고의 시계가 80년대에 머물러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착각을 들게 한다

그런 점에서 언론의 본령이 뭐겠나. 옳은게 옳고 아닌건 아니라고 용기있게 얘기하는 것이다. 시시비비 아니냐. 정권 편들고 옹호해달라는 것 아니다. 공정하게 보도하고 잘못한건 사과하고 책임지고 무엇보다 서비스 질을 높이라는 것이다. 국민적인 요구다.

그런데 옳은 건 틀리다고 하고 틀린 건 옳다고 하는 것은, 여러분들이 중심을 잘 잡아달라.